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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환 목사 "뱀 숭배하던 곳에서 교회 성장…은혜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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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인터뷰_사람꽃

■ 방송 : CBS 라디오 <로드인터뷰_사람꽃>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 방송일시 : 2025년 3월 22일,29일, 4월5일 (토) 오후 5시 30분
■ 대담자 : 토산교회 박은환목사

삶이 아름다운 크리스천을 만나는 시간, 로드인터뷰 사람꽃. 오늘은 토산교회 박은환 목사를 제주CBS 김영미 PD가 만나봅니다.

<로드인터뷰_사람꽃> 토산교회 박은환 목사
교회가 세워지기 힘들다는 토산리에서 건강하게 성장해
예배당 건축을 앞두고 1억 원 건축헌금 "목회자가 모범을 보여야"
부임 초기에 종손 집안의 어르신을 전도, 교회가 인정받은 계기
마을 관광안내도 교회 소개 문구,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선언서

설교 중. 본인 제공설교 중. 본인 제공
◆김영미> 지금 성전 건축 중이라 태흥리의 임시 예배처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요. 언제까지 있을 계획인가요.

◇박은환> 11월 추수감사 주일에 입당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서 1년 임대를 하고 와 있습니다.  

◆김영미> 성전 건축을 준비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박은환> 제주도 토산 지역이 뱀을 숭배하는 마을이었고 일반적인 사람들의 소문에는 교회가 되지 않는 곳이라는 말들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교회가 성장을 했는데요. 지금 50년이 지났고, 다음 50년을 향해 가기 위해서는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뱀을 숭배하고 교회가 안된다는 지역도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면 된다, 그렇게 보란 듯이 교회가 번듯하게 세워져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어서 건축을 하게 됐고요. 사실 제가 부임했을 때 저희 장로님이 현재 성도가 13명이 있는데, 10년이 지나면 건축해야 한다고 늘 농담처럼 말씀하셨습니다. 10년 차가 돼서 보니, 주일학교 아이들이 6평 정도밖에 안 되는 좁은 장소에 30명이 앉아서 예배를 드려야 하니까 이 부분이 성전 건축의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김영미> 부임하고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어떤 시간이었을까요.

◇박은환> 저희가 제주에 내려올 때 하나님이 주신 강력한 메시지 중의 하나가 '내가 다 할 게, 내가 같이 갈 게' 이런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가시면 제가 가겠습니다'라는 마음으로 아무런 정보 없이 내려왔는데요. 실제로 하나님이 다 하시고 보여주신다는 은혜로 목회를 해 왔습니다. 성전 건축도 불가능한 상황인데, 하나님이 하신다는 믿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김영미> 토산교회 부임해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경험했다고요.

◇박은환> 서울에서 내려오려고 할 때 서울에 있는 담임 목사님이 저를 부르셔서 토산이 뱀을 숭배하는 마을이고, 그곳은 안 씨 문중, 김 씨 문중이 모여서 사는 마을이니까 뱀 대가리를 쳐야 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뱀 대가리를 아무나 치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부임한 지 2주 만에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희 교회 집사님 아버지가 안 씨 문중 종갓집 종손 어른이었습니다. 처음엔 몰랐다가 2주 만에 첫 구역 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알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다음 설날 때 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한쪽 벽면에 제사상이 6개가 차려져 있는 거예요. 그때 종갓집 종손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게 됐죠. 사실 그전에 집사님이 예배 때, 아버지가 폐암에 걸려서 몸이 안 좋다는 얘길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버님에게 예배를 마치고 간식 나오는 시간에 잠깐 복음을 전했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오늘 밤에 오라면 가야 하는 게 우리 인생입니다. 하나님이 은혜 주시면 질병이 낫지 않아도 예수 믿으면서 평안히 사시고, 무엇보다 예수 믿으면 천국 가십니다' 그랬더니 아버지가 '예 목사님, 예수를 믿겠습니다'라는 고백을 하는 거예요. 그 짧은 한마디에 아들도 놀라고 함께 있던 성도들도 모두 놀랐습니다. 그러고 나서 서울 대형병원에서 일주일 예약 치료가 있어서 올라가지만 갔다 와서 교회 출석도 잘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서울로 올라가서 갑자기 몸이 너무 안 좋아지셨어요. 그래서 급하게 주일 예배 마치고 서울로 가서 심방을 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에게는 마음속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가슴에 손을 올리고 내가 믿으니 도와주십시오'라고 기도하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러자 아버님이 그대로 따라 하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영접하고 열흘 만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이 '내가 예수 믿고 죽으니까 토산교회에서 장례를 치러달라, 그리고 우리 집 제사를 없애라'라고 유언을 하셨어요. 덕분에 저를 몰랐던 안씨 집안 사람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부임한지 한 달도 안된 시점에 장례식장에서 멋진 신고식을 하게 됐습니다.  

작년, 성탄 예배를 드리고 구예배당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 박은환 목사 제공작년, 성탄 예배를 드리고 구예배당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 박은환 목사 제공
◆김영미> 그 후로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박은환> 예수님 믿고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 장례가 너무 은혜롭게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부모도 없고 조상도 없고 제사도 없는 막돼 먹은 종교라는 생각을 벗어던지고 본인들은 교회를 안 오더라도 자녀들을 교회로 보내주기 시작하셨습니다. 주일 학교 아이들이 8명이었는데, 순식간에 30명으로 늘어나는 은혜를 누리게 된 겁니다.

◆김영미> 사람들의 완고한 그 마음이 무너진 거네요.

◇박은환> 안 씨의 종갓집 종손 어른이 회심하는 사건을 통해서 이 마을에 소망이 있다는 생각을 했고요. 2년이 지나서 토산 1리의 김 씨 문중 종갓집 종손 어른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은혜가 있게 됩니다. 1년 뒤까지 살아 있으면 예수를 믿겠다는 분이었는데요. 1년 뒤까지 살아 계셨고 복음을 전해서 예수님 영접한 후에 병상에서 세례 받고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서 토산교회에 주신 사명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후에 교회가 들썩들썩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등록을 하셨습니다. 감사와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김영미> 부임하고 지금까지 함께 해 온 성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크시죠.  

◇박은환> 저희 교회는 제주도 토산 시골 마을에 위치하고 있지만 교인들의 분포를 보면 80% 정도가 육지 사람이에요. 그래서 제주도의 텃세 같은 건 없어요. 교회 안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정을 나눕니다. 어느 권사님 댁에 귤을 따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면 다음날 교인들이 다 거기 모여 있어요. 가족같이 봉사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교회입니다. 교회가 작아도 교회가 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면, 하나님은 그 교회에 필요한 또 다른 사람을 계속 보내주셔서, 교회는 성장해 갈 수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김영미> 혹시 특별한 신앙교육이 있습니까.

◇박은환> 저희 교회는 양육학교 교육과정이 있습니다. 양육학교를 하면서 말씀 안에서 건강한 교회가 돼야 할 다섯 가지 요인에 대해서 강조를 많이 합니다. 은혜로운 예배가 있는 교회, 말씀이 바르게 가르쳐지는 교회, 성도의 교제가 아름답게 이루어지는 교회, 성도들의 자발적 감사함의 섬김이 있는 교회, 전도와 선교 봉사를 열심히 감당하는 교회, 이 다섯 가지 요소가 고르게 나타나야 건강한 교회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그렇게 재정적인 부분이든 교회의 양육 부분이든 모든 영역에서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애를 써요.  

◆김영미> 그런데 마을 관광안내도에 토산교회가 들어가 있다면서요.

◇박은환> 육지에서 제주로 선교를 오는 교회들이 많아서 그 선교팀과 힘을 모아 뭔가를 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토산교회 주변에 교회가 없는 6개 마을을 위해 선교팀을 유치하기 시작했고요. 매년 3월부터 6월까지는 양육학교를 하고 7월과 8월은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잔치와 방충망 교체, 가가호호 방문정도를 하는 선교를 합니다.

그렇게 5년이 지났고 마을에서는 관광안내도를 만들었는데요. 꼭 가봐야 할 명소 12개 중에 토산교회가 있었습니다. 그 글을 보면 ' 신앙생활하기 좋은 예쁜 교회가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꽃들이 피어있는 아주 예쁜 교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 주께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끝까지 달려가겠습니다' 이런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가 그렇게 글을 적었는지, 아직 모릅니다. 교인들도 아니고요.

뱀을 숭배하고 교회 마당을 밟는 것도 부정을 탄다는 생각을 했던 분들이 어느 순간 변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토산교회가 이 지역에 있는 6개 마을의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해야 될 사명을 하나님께서 사명 선언서로 우리 교회에 주신 것이라고 우리는 받아들였습니다.

◆김영미> 표창도 받았다면서요.

◇박은환> 6개 마을에 선교를 하던 두 번째 해가 됐을 때, 마을 노인회에서 표창장을 우리 교회에 주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혹시 오해가 있을까 해서, '5년, 10년이 지나도 계속 섬기고 있다면 그때 표창장을 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서 표선면 노인회에서도 표창장을 주시고 작년에는 도시사 표창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가 그런 일들을 계속 감당하라고 세워주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김영미> 하지만 선교활동 하다가 큰일 날 뻔한 적이 있었다면서요.

◇박은환> 여름에 선교팀이 와서 마을잔치와 방충망 교체 사역을 하는데, 저희 교회 바로 옆에 하천이 있습니다. 높이가 한 2미터 정도 되는데요. 그곳에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어서 제가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예초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그때가 폭염 특보가 내린 때인데, 작업을 마쳤을 때 갑자기 현기증이 온 겁니다. 예초기를 땅에 잠깐 내려놓고 그 강둑 난간을 손으로 짚고 잠깐 한숨 돌리려고 하다가 기절한 거예요.

강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머리가 먼저 바닥에 닿아서 척추가 골절이 됐어요. 흉추, 경추 4개가 골절이 돼서 뇌 손상도 확인하고 장 파열 여부, 사지 마비와 심장 관련 검사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런 쪽에는 다 문제가 없었고 척추만 4개가 골절이 돼서 식물인간처럼 뼈가 붙을 때까지 병원에 누워 있어야 했는데요.

그 한 달 동안 너무 큰 은혜를 누렸습니다.  그 시간 가운데 하나님께서 쉼도 주시고, 24시간 간병해 준 아내와 한 달 동안 같이 먹고 자면서 더 가까워졌습니다.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성도들은 목사의 부재중에도 10팀의 선교팀을 받아 선교 사역을 계속했고, 토산교회 선교 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회를 더 사랑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퇴원하기 바로 전날 새벽에 꿈을 꿨는데요. 그 꿈속에 저와 아내, 세 자녀가 사고로 다 죽었어요. 죽어서 모두가 천국에서 눈을 떴지만 이상하게 제 마음에 기쁨이 없는 거예요. 그때 제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한 번만 봐주세요. 하나님 앞에 충성하면서 달려왔는데, 불쌍히 여겨주세요. 한 번 더 생명을 주시고 기회를 주세요' 이런 기도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꿈속에서 특별히 긍휼을 베풀어서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는 말씀을 하시고 죽었다가 살아나서 열심히 전도하는 그 모습에서 꿈을 깼어요.

그렇게 꿈을 깨고 난 뒤에 제 뇌리를 스치는 하나님이 주시는 강력한 메시지 중의 하나가 '박 목사 내가 오라 하면 모든 것이 내려놓고 오는 거야. 내가 건강 줄 때, 내가 생명 줄 때, 내가 은혜 부어줄 때, 그때 충성하는 거야. 부르시면 다 끝나는 거야' 였어요. 그때 뱀을 숭배하는 이곳에 저를 보내신 이유를 알았고, 제가 하나님에게 사랑받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세 자녀 가운데 둘째 딸, 아내와 찍은 사진. 박은환 목사 제공세 자녀 가운데 둘째 딸, 아내와 찍은 사진. 박은환 목사 제공
◆김영미> 이제 새 성전을 건축하면서 기대도 되지만 걱정거리도 있죠.

◇박은환> 사실 교회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재정을 좀 모아놓고 건축을 한다고 하는데, 사실 저희가 재정적으로 모아 놓은 건 거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건평 210평 정도의 예배당을 짓게 됐는데요. 건축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많이 헌신하게 하셨고 좋은 설계사와 시공사를 만나게 하셔서 하나님께서 하신다라는 것을 손수 경험하는 그런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김영미> 성도들도 한마음으로 건축헌금을 하고 있고, 목사님도 대출을 받아서 1억 원을 건축 헌금으로 내놓은 걸로 압니다.

◇박은환> 성전 건축은 사실 목회자에게나 성도들에게 엄청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도들이 모두가 기쁨으로 참여해 줘서 너무 감사하죠. 저희 부부가 큰 금액으로 헌금할 수 있던 것도 제 평생에 목회하면서 하나님 앞에 교회를 세워드릴 수 있는 게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했습니다. 말로만 헌신하라고 하는 게 아니라 목회자가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야 성도들이 따라오는 시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말로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 앞에 기꺼이 드려서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진다면 충분히 전 재산을 내어놓을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섬겼고 성도들도 그런 마음으로 동참을 했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건축할 때, 재정적 어려움이 있으면 대부분의 교회들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선교와 구제를 줄이는 건데요. 거기에 손을 대면 안 된다는 설교도 많이 하고 성도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아예 선교 헌금을 줄인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리 빚을 내거나 교회가 어려워도 선교에 대한 부분을 어느 누구도 언급하지 않고 그 부분은 우리가 계속 감당해야 될 일로 남아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 앞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성전 건축을 하는데,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작정 헌금 언급을 하거나 강요하지 않는 것 또한 은혜라는 생각을 합니다.

◆김영미> 토산교회가 어떤 교회로 성장하기를 소망하십니까.

◇박은환> 마지막까지 하나님이 칭찬하시는 교회, 마지막까지 하나님 앞에 쓰임 받을 수 있는 교회로 세워져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도 교회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교회,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만 따라가고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따라서 주님이 마지막에 찾으시는 칭찬하는 교회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 표어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죽어도 주를 위하여'입니다. 그래서 사나 죽으나 주를 위해서 충성하는 그런 교회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아가는데, 성도들과 함께 은혜 가운데 잘 달려가고 있습니다.  

◆김영미> 목회 철학은 어떻게 됩니까.

◇박은환> '하나님을 선택하라. 하나님 앞에 계산하지 마라. 또 하나는 목회는 누리는 것이다'라는 겁니다. 저희 교회가 참 행복한 교회라고 말씀을 드리는 이유 중에 하나가 목회자가 목회할 때 생활고에 어려우면서도 사명 때문에 억지로 걸어간다면 성도들이 그 힘든 목사 앞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물론 그런 목사의 헌신과 섬김 때문에 교회는 기뻐할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르게는 하나님이 주신 사역지에서 너무 행복하고 기쁘게 그 은혜를 누리면서 목회를 하면 행복과 기쁨이 자연스럽게 성도에게 흘러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교회가 행복할 것이고, 성도의 가정이 행복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 섬긴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 되니까 목회는 누리는 거라고 저는 그렇게 정의를 내립니다.  

◆김영미> 목회는 누리는 거다.
 
◇박은환> 지금 그렇다고 토산교회 목회가 눈물 날 일 없이 행복했다고만은 말할 수 없죠. 정말 교회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도 있었고 '내가 하나님 앞에 이렇게 섬기는데 왜 이런 갈등을 겪어야 될까'하는 힘든 시간들도 있는데요.
 
그때마다 하나님이 은혜 주시고 피할 길을 열어주셔서 돌아보면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토산교회를 사랑하시고 은혜를 부어주셔서 이렇게 사용해 주시니까 목회가 너무 행복합니다' 이렇게 고백을 하죠.  

◆김영미> 기도제목이 있으면 나눠주세요.

◇박은환> 현재 건축이 눈앞에 있어서 재정적인 여러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분명히 하시겠지만 또 하나님이 하시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일을 하시기 때문에 재정적인 어려움들이 잘 채워지고 하나님께서 하신 그 건축이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고백되는 건축이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건축하면 성도들이 빠져나가고 교회가 어려워질 수 있는데, 건축 때문에 성도가 떠나가는 게 아니라 건축 때문에 성도가 더 모이고, 날마다 부흥하는 교회, 특별히 뱀을 숭배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주변의 안 믿는 많은 사람들이 토산교회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교회라고 인정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게 해 달라는 게 저희 교회의 기도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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