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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가요 '다만세'는 어떻게 광장의 노래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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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B 제공 행성B 제공 대중가요를 통해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살펴보는 책이 출간됐다.

'가요로 읽는 한국사'는 기자 출신 작가 권경률이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가요 60여 곡을 중심으로 사회 변화와 시대상을 읽어낸 인문 교양서다.

책은 가요가 단순한 유행이나 오락이 아니라, 한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감정과 기억을 담은 문화적 기록이라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음악을 통해 그 시대를 살아간 이들의 정서와 당대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갈등했는지를 설명한다.

예를 들어, 1970년대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는 근대화의 이면에 있던 개인의 상처를 대변하고, 1980년대 금지곡과 가요 검열 문제는 권위주의 체제와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갈등을 보여준다.

1990년대 댄스 음악의 부상은 민주화 이후 등장한 새로운 소비문화와 연결되며, 2000년대 발라드의 유행은 개인화된 사회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

책은 총 340쪽 분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장은 하나의 가요를 중심으로 시대적 배경과 정치·사회적 맥락, 문화적 의미를 서술한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가요가 어떻게 '살아 있는 역사'가 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권경률 지음 | 행성B | 3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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