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북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신간 '결국 국민이 합니다'(오마이북)가 예약판매 시작 하루 만에 주요 온라인 서점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10일부터 교보문고와 예스24 등에서 실시간 판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이 전 대표가 8년 만에 펴낸 단독 저서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부터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까지 약 4개월간의 정치적 흐름을 자신의 시선에서 회고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책에서 "마침내 2025년 4월 4일 국민의 명령을 받은 헌재는 대통령 윤석열의 파면을 선고했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썼다.
이외에도 당 대표직에 대한 소회, 2024년 1월 피습 사건 당시의 심경, 소년공에서 정치인이 되기까지의 인생 회고, 정치 철학에 관한 단상 등이 담겨 있다.
그는 머리말에서 "우리의 과제는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이라며 "공정 성장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어야 한다. 그 길에 나 이재명이 국민의 충직한 도구로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선 출마 의사와 정책 비전을 밝혔다. 영상 갈무리
예스24 집계에 따르면 전체 예약 구매자 가운데 40~50대가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특히 40대와 50대 여성 독자의 구매율이 각각 26.0%로 가장 높았다. 40대 남성은 12.3%로 뒤를 이었다.
책은 15일 정식 출간되며 현재는 예약판매 중이다. 이 전 대표의 온라인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도 책 제목과 같은 이름의 게시판이 별도로 개설되는 등 지지층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10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K-이니셔티브', '잘사니즘' 등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국가 성장 회복과 경제 재건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