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들이 방사선환경영향 평가서 주민 공청회에 참석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월성원자력본부 제공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는 월성 2·3·4호기 계속 운전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는 8일 경주시 문무대왕면 한수원 푸르뫼사택 종합체육관에서 월성 2·3·4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는 원전 정상 가동 및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방사능이 주변 환경과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이뤄진다.
이날 공청회에는 경주시민 670명이 참석해 계속 운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경주시민들이 방사선환경영향 평가서 주민 공청회에 참석해 관련 내용을 듣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 제공공청회는 공청회 취지 및 월성 2·3·4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 주민공람 주요 의견 설명, 주민 의견에 대한 답변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시민들은 월성 2·3·4호기 계속운전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추진되고 있는지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따져 물으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최춘열 농촌지도자회 감포읍회장은 "월성 2·3·4호기 계속운전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어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최춘열 농촌지도자회 감포읍회장이 주민공청회에서 계속운전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월성본부 제공답변에 나선 허대영 월성본부 대외협력처장은 "월성 2·3·4호기 발전량을 감안하면 앞으로 10년간 1500억원의 지원사업비와 3850억원의 지방세, 지역주민 채용 등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큰 관심을 가진 일반인에 대한 선량 평가는 계속운전을 추진해도 법적 기준치를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수원은 공청회를 통해 나온 주민 의견을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에 포함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원호 월성본부장이 방사선환경영향 평가서 주민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현재 한수원은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따라 운영허가기간이 도래하는 월성2호기와 월성3호기, 월성4호기의 계속운전을 추진하고 있다.
월성2호기의 운영허가기간은 2026년 11월 1일, 월성3호기는 27년 12월 29일, 월성4호기는 29년 2월 7일이다.
한수원은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월성 2,3,4호기의 계속운전 안전성평가 결과를 지난해 6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 심사 받고 있다.
정원호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이번 공청회가 방사선 안전성에 대해 주민들의 더 큰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향후 지속적인 소통과 홍보를 통해 계속운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