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1일 청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최저시급의 틈새 일자리 사업인 '일하는 기쁨'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거리 출.퇴근 제약으로 충북형 도시근로자나 도시농부에 참여하지 못하는 39세 이하 청년과 59세 이하 여성이 대상이다.
하루 최대 4시간, 주 3~4회 정도를 거주지 인근에 조성된 공동 작업장에서 일하면 최저 시급인 1만 30원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급은 일감을 맡긴 기업과 도가 공동 부담한다.
공동 작업장은 청주 오창 충북테크노파크를 시작으로 시범 사업을 거쳐 진천·음성 혁신도시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접근이 용이한 우리동네 일터를 조성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연계를 통해 장기적인 고용 안정까지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일하고 싶지만 시간과 거리의 제약으로 일하지 못하는 여성.청년들이 취업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하는 기쁨 사업이 경제 활동을 중단했던 여성과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마중물 일자리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