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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의대 중 38곳 전원 등록…인제대·한림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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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전국 의대 상당수, 우선 '온라인 위주 수업' 하기로
'내년 의대 모집인원, 4월 말쯤 확정될 듯'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정부가 의대생 복귀 시한으로 정한 지난달 31일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38곳의 학생들이 모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대 교육이 1년여 만에 정상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중 인제대와 한림대를 제외한 38개 의대생 중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사실상 전원이 전날 등록을 마쳤다.
 
지난주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대생들이 복귀하기로 한 이후 며칠 만에 거의 모든 대학 의대생이 등록한 것이다. '지난해와는 달리 관용은 없다'는 정부의 강경 방침에 의대생들이 복귀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이처럼 의대생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지만 정부의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확정은 4월 말쯤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실제 의대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충분한 확인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의대생들이 제적을 피하기 위해 일단 등록을 해놓고,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거나 수업을 거부할 수도 있다. 실제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 학생회는 복귀를 결정하면서 '등록 후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교육부 구연희 대변인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확정과 관련해서는 "4월 30일까지 각 대학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모집인원을 제출해야 한다"면서 "당연히 그때까지는 총 모집인원이 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7일 의대생들이 3월 말까지 전원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2026학년도에 한해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교육부는 '의대생 전원 복귀'라는 의미는 '대학에서 판단할 때 수업이 가능한 상식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의대생들이 집단 수업거부를 할 경우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5058명으로 2천명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전국 의대 상당수는 강경파 학생들로부터 복귀생을 보호하기 위해 우선 온라인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지난달 26일 공지를 통해 "31일부터 첫 1~2주간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대와 고려대 등도 당분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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