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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청 산불 오늘 잡는다…진화율 97% '관건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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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국립공원 132ha 피해
현재 1.9km 불길만 남아

산청 산불. 산림청 제공 산청 산불. 산림청 제공 
경남 산청에서 시작해 하동을 거쳐 지리산 권역으로 확산했던 산불이 발생 9일 만에 주불 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낮 12시 기준 진화율은 97%로, 오전보다 1%P 올랐다.

하동 권역의 산불은 모두 잡았고, 현재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산청 1.9km(지리산 1km)의 불길만 남았다. 오전보다 1.9km의 불길을 더 진화했다.
 
산불영향구역은 1858ha다. 이는 축구장 면적 2602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이 중 지리산국립공원은 132ha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54대와 1686명의 진화인력 등을 투입해 이날 안에 주불을 잡겠다는 목표다.

산불 확산세를 상당 부분 저지했지만, 관건은 바람이다. 습도는 17%로 낮고, 바람은 평균 풍속 초속 약 3m다. 곳에 따라 최대 초속 9m의 강풍도 불고 있다.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4명, 중·경상 10명 등 14명이다. 현재 마을주민 713명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동의보감촌 등 7곳에 분산돼 대피 중이다. 주택 등 83곳의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앞서 임상섭 산림청장은 오전 브리핑에서 "주불이 남아 있는 내원계곡은 낙엽층이 두꺼워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이라며 "진화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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