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세븐틴 공식 페이스북영남권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산불이 나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가운데,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10억 원을 성금으로 쾌척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도 억대 기부로 동참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세븐틴이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세븐틴은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세븐틴은 이전에도 소외 계층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에 성금 5억 원을 기부했다. JYP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이재민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분들과 아동들이 희망을 얻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알렸다.
위쪽부터 JYP, SM엔터테인먼트 로고. 각 사 제공이번 기부금은 의성·산청군 산불 피해 긴급 지원 대상 1만여 명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이들의 심리적,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JYP는 지난 2022년 강원·경북 산불 당시 3억 원,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때 5억 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한 바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산불 피해 이재민 및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SM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재난 상황 속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SM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청각장애 아동과 결식아동, 돌봄 공백 아동 등 취약 계층 아동을 위해 3억 원을 기부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7일 오전 5시 기준 경북 초대형 산불 영향 구역이 3만 3204㏊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축구장(0.714㏊) 4만 6천 개 규모로, 서울시 면적의 절반을 넘는 지역이 피해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