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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덮친 영덕군 초토화…"진화율 10%…찔끔비라도 애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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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원 1명 사망…영덕 사망자 9명으로 늘어
한우 19가구 100마리, 돈사 1가구 650마리 폐사…선박 12척 전소
황금은어양식장 은어 80%인 35만미 폐사 추정

영덕군 독자 임근호씨 제공영덕군 독자 임근호씨 제공
27일 오전 11시 50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 한 차량에서 산불감시원 A(69)씨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로써 의성 대형 산불로 인한 경북도내 사망자는 영덕 9명을 비롯해 전날 진화 작업 도중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고 박현우 기장을 포함해 23명으로 늘었다.

영덕군은 의성 산불이 크게 확산하면서 영덕읍내 마을들이 덮친 화마에 폐허로 변했다.

주택전파 924동과 7번 국도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3대가 전소됐다. 노믈리서는 선박 12척이 불에 탔다.

한우 19가구 100마리, 돈사 1가구 650마리가 폐사했다. 황금은어양식장에서 기르던 양식 은어 80%인 35만미가 폐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덕지역 산불진화율은 이날 오전 10%선에 그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의성 산불이 발생한 이후 계속 기온이 높고 건조한 상태가 이어져 왔는데 이날 찔끔비라도 습도를 높여 적어도 산불 확산 저지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덕군 독자 임근호씨 제공영덕군 독자 임근호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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