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고용노동부의 외국인 근로자 공공주거시설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국비 54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밀집지역에 '외국인 근로자 정착지원 복합센터'를 짓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공기숙사는 도내 산청·거창 등에 건립해 운영 중이지만, 제조업 등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공공형 기숙사는 없다.
이에 도는 권역별 수요 조사를 거쳐 사천시와 김해시에 90억 원씩 투입해 복합센터를 짓는다.
김해시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근로자가 1만 3천여 명에 이르는 등 도내 최대 외국인 밀집 지역이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산업이 집적된 곳으로,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사천시는 지상 5층 규모(건축면적 500㎡)로, 김해시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건축면적 600㎡)로 조성된다.
도와 고용노동부가 사업 약정을 체결하면, 사천·김해시는 사전 행정절차,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2027년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복합센터에는 사천·김해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가 입주한다. 외국인력의 단기정착 숙소는 물론 고용노동부·법무부·지자체 등의 행정 지원, 문화·교육·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도는 상반기 안에 인구감소지역(밀양·10개 군)과 관심지역(통영·사천)의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대상으로 개·보수비를 지원하는 생활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