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번진 산불로 국립경국대 안동캠퍼스에도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25일 국립경국대 안동캠퍼스에서 바라본 일대 산불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경북 북부권역을 덮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2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4분쯤 경북 안동시 임하면 신덕리 한 주택 마당에서 70대 여성 A씨가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같은 마을에 사는 가족은 A씨를 대피시키기 위해 집을 찾았다가 마당에서 쓰러져있는 그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산불 연기 흡입으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쯤에는 경북 청송군 청송읍 한 도로 외곽에서 B(65)씨가 소사한 상태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경찰이 유족에 확인한 결과 B씨는 산불 대피 명령에 따라 자가용을 이용해 대피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