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25일 오후 3시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청 정문에 25t 트럭 2대가 30분 넘게 진·출입로를 막아 민원인과 공무원 등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시청 진·출입로를 막은 덤프트럭 업체와 도로포장 업체 대표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고양시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맡은 원청 업체로부터 중장비 사용료 등 4억 8천여만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청 업체 관계자는 "수개월째 일을 하고도 원청 업체로부터 장비 대금을 받지 못해 부득이하게 시청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고양시와 경찰은 하청 업체 대표들을 설득해 30여 분 만에 시청 정문을 막은 트럭을 철수시켰다.
고양시는 원청 업체가 일부 하청업체에 중장비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으며, 원청 업체의 계약 위반 사항이 있으면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