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포천 광역철도 노선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제공현재 의정부 장암역까지 개통된 서울지하철 7호선을 포천까지 잇는 '옥정~포천' 연장 구간이 본격 착공한다.
2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26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옥정호수공원에서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옥정~포천선은 도봉산~포천선의 2단계 구간으로, 총사업비 1조 5067억 원을 투입해 본선 16.9km, 정거장 4개소 및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개통 목표는 2030년이다.
앞서 지난 2020년 착공한 도봉산~옥정 1단계 구간은 15.3km 본선에 정거장 3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7693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완료한다.
이들 노선이 개통되면 경기 북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와 지역상생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대광위는 기대한다.
포천·양주에서 의정부와 서울 도봉산역으로 이동할 경우, 기존 버스로 62분 소요됐던 이동시간이 38분대로 단축돼 출퇴근 시간을 비롯한 통행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제공옥정~포천선은 3개 공구로 나뉘어 진행되며, 1공구는 태영건설, 2공구는 DL건설, 3공구는 극동건설이 각각 시공한다.
사업시행자인 경기도는 이번 기공식을 기점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3개 구간 모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광역환승센터와 광역·혼잡도로 시설 확충 및 K-패스 확대 등을 통해 광역교통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