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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괴물 산불' 진화 재개…전국 3천만평 피해[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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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아침뉴스
■ 시간 : 월~금 07:00~07:10
■ 채널 : 표준 FM 98.1 MHz

의성 산불 안동까지 번져…전국 3천만평 피해 예상


의성 산불 현장에 투입된 산림청 헬기. 연합뉴스의성 산불 현장에 투입된 산림청 헬기. 연합뉴스
안동으로 번진 경북 의성 산불 진화 작업이 날이 밝으면서 재개됐습니다.

산림 당국 등은 오늘 아침 의성 산불 현장에 헬기와 소방차, 진화대원 등을 대거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소방청은 밤사이 국가 소방동원령 3호를 발령했는데 이는 대규모 재난 시에 내려지는 조칩니다.

이에 따라 전국 소방차 총 320대가 이번 동시다발 산불 발생 지역에 동원됐습니다.

이번 전국 동시다발 산불로 피해가 예상되는 면적은 어제 저녁 8시부로 만 ha, 서울 1/6에 해당하는 3천만평을 넘어섰습니다.

이 시각 현재 진화율은 의성 60%, 산청은 85%, 울주 95%, 김해는 99% 등입니다.

이번 산불로 사상자는 15명, 주택 등 건물 피해는 134곳으로 집계됐고 대피 인원은 4600여 명, 이재민은 3300여 명입니다.

정부는 경남 산청군에 이어 울산 울주군과 경북 의성군, 경남 하동군 등 3곳을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한덕수 탄핵 기각…비상계엄 위헌성 내용은 빠져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한 24일 오전 한 총리가 정부서울청사로 업무 복귀하며 총리실로 향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한 24일 오전 한 총리가 정부서울청사로 업무 복귀하며 총리실로 향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내란 방조 등의 혐의로 탄핵소추 됐던 한덕수 국무총리가 탄핵 기각으로 87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5명 기각, 1명 인용, 2명 각하 의견으로 기각했습니다.

기각 의견 5명 중 4명은 한 총리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한 것이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 판단하면서도 헌재 무력화 의도까지 있었다고 볼 증거는 없고, 국민의 신임을 배반했다 단정할 수도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한 총리 탄핵 심판 결정문에 곧 있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의 핵심 쟁정인 12.3 비상 계엄의 위헌성 여부를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한덕수 "극단으로 갈라진 사회 불행"…산불 대응 지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은 직무 복귀 일성으로 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는 불행으로 치닫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대행은 복귀 첫 일정으로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전국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는 산불에 대한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주재하고 철저한 대비 대세를 유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민주당, 최상목 부총리 탄핵 그대로 추진 방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민주당은 헌재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 기각에도 최상목 부총리에 대한 탄핵은 그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재는 오늘 대통령 또는 권한대행이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건 위헌, 위법이라는 점을 판시했다며 최 부총리 탄핵 사유가 더욱 분명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탄핵 추진의 정당성과 실효성을 두고 국민의힘이 총공세를 펴면서 논란이 이어지는 데다 표결 일정도 불투명해 실제 탄핵안이 처리될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입니다.

현대차, 31조원 규모 대미 투자 계획 발표


연합뉴스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를 피하기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총액 210억 달러 우리 돈 약 31조원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지 시간 24일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발표 행사에서 자동차 생산 분야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 61억달러,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 63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앞으로 약 4년간 집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에 앞서 단상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게 돼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며 "허가받는 데 어려움이 있으면 내게 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상호관세' 유연성 시사…나스닥 상승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하기 전에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먼저 발표할 수 있으며 다수 국가가 일단 포함되지 않거나 해당 국가보다 관세율이 낮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대미 투자 발표 행사에서 '상호 관세 부과 때 일부 국가나 부문이 면제될 수 있는지, 또는 완전히 상호적인지를 묻는 질문에 "나는 많은 국가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현대자동차처럼 대미 투자에 나설 경우 상호 관세를 유예하거나 관세를 깎아주겠다는 뜻으로 더 많은 글로벌 기업의 대미 투자를 유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호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연고대 의대생 제적 예정 통보…정부 '복귀 촉구'


연세대와 고려대가 어제 미등록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를 했습니다.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들에 대한 제적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달 안으로 복귀하지 않으면 구제 조치는 없다며 거듭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는 더 이상 학사 유연화나 대규모 휴학 승인을 하기 어렵다"며 "향후 제적 등 모든 학사 관련 조치는 학칙에 따른다"고 못 박았습니다.

전농, 트랙터시위 불허에 즉시항고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오늘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트랙터 상경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법원이 트랙터 동원을 불허했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서울경찰청의 제한통고에 반발해 전농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해 트랙터의 서울 진입은 불허하고, 오후 5시까지 트럭 20대를 동원한 행진만 허용했습니다.

당초 전농 산하 '전봉준 투쟁단'은 트랙터 20대와 트럭 50대를 동원해 오후 3시부터 서초구 남태령에서 광화문 방면으로 행진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시민 안전과 교통 상황 등을 고려해
차량 동원 제한통고를 했습니다.

전농 측은 법원의 결정에 대해 즉시 항고를 통해 다시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내란수괴 혐의' 형사재판 다음달 14일 시작


비상계엄 사태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이 다음 달 14일부터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다음 달 14일을 첫 정식 형사재판일로 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첫 공판기일에 검찰이 신청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장동 재판' 불출석에 과태료 300만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류영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대장동 의혹 민간업자들 재판에 증인으로 또다시 출석하지 않아 재판부가 이 대표에게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소환장을 송달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고, 이후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7일 이내 감치에 처할 수 있습니다.

서울 강동구서 대형 싱크홀…1명 매몰·1명 부상


어제 저녁 6시 29분쯤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매몰되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땅꺼짐은 지름 20m·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로, 왕복 6차선 도로 가운데 4차선이 함몰 범위에 포함됐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땅꺼짐 직전 이곳을 통과한 자동차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우리나라 고령층 빈곤율 OECD 최악 수준


우리나라의 고령층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내에서 최악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통계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66세 이상 은퇴연령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39.8%로 2022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습니다.

연구원은 "우리사회가 10여 년간 여러 분야에서 장기적 개선을 보였지만, 고령층 빈곤이나 기후위기 극복 등에서는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러, 우크라이나 휴전 두고 마라톤 회담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이 현지시간 24일 우크라이나 휴전 방안을 두고 12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담'을 벌였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양국 회담이 12시간 넘게 진행된 끝에 마무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핵심 의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이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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