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현대차그룹이 200억달러(약 29조원) 규모의 신규 대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현대차그룹이 루이지애나에 세울 50억 달러 규모의 철강 공장을 포함한 200억달러 규모의 신규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투자 계획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이 참석하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자리를 함께 한다.
루이지애나주에 세울 철강 공장은 약 1,500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며 현대차의 미국 내 자동차 공장에서 만드는 차량에 쓰일 차세대 철강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6일에는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그룹 기준 세 번째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준공식을 열 계획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2일 각국의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을 감안해 책정하는 '상호관세'를 발표한다고 공언해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 부과도 예고해왔는데,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나 실행 방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