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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울린 메가 트윈스포에 맞서는 'LG 천적'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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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 연합뉴스 한화 류현진. 연합뉴스 
지난 주말 화려한 막을 올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의 화두 중 하나는 '메가 트윈스포'였다.

LG 트윈스는 롯데 자이언츠와 잠실 개막 2연전에서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타격을 자랑했다. 개막 주간에 팀 타율 0.384, 장타율 0.753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제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개막 주간에 겨우내 준비한 마운드의 역량이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명 인상적인 결과였다.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LG의 화력에 맞서야 하는 투수가 있다. 바로 한화 이글스의 간판 류현진이다.

한화는 2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의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내정했다.

한화는 지난 개막 주간에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등 외국인 투수들을 연이어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위치는 3선발이지만 위상은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게 류현진이다. 게다가 3월 25일은 류현진의 생일이기도 하다.

한화는 지난 주말 수원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뒷심이 굉장했다. 개막전에서 KT 출신 이적생 심우준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다음날 경기에서는 패배 직전이었던 9회초 노시환의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생일날 등판하는 류현진이 롯데를 상대로 막강한 타격을 자랑했던 LG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류현진은 전통적으로 LG에 강했다. 작년에는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했다. 11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 돌아온 류현진은 작년 LG와 개막전 선발투수였다. 국내 복귀전에서 3⅔이닝 5실점(2자책)으로 흔들렸지만 이후 LG의 천적다운 면모를 되찾았다.

LG는 이틀 동안 규모가 큰 잠실구장에서 홈런 7개를 쏘아올리는 파워를 자랑했다. 문보경은 올 시즌 KBO 리그 1호 홈런을 포함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렸고 오스틴, 오지환, 박동원, 송찬의, 신예 문정빈도 대포 부대에 합류했다.

LG 문보경과 오스틴. 연합뉴스 LG 문보경과 오스틴. 연합뉴스 
개막 주간에 막강한 파워를 과시한 LG와 탄탄한 마운드의 힘을 바탕으로 강한 뒷심을 자랑한 한화의 승부는 야구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LG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크게 활약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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