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과' 스틸컷. NEW 제공독보적인 연기력의 배우 이혜영이 생애 첫 킬러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다.
영화 '소설가의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를 비롯해 무수한 드라마와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혜영이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에서 모든 킬러가 열광하면서도 두려워하는 전설적인 킬러 조각으로 변신했다.
조각은 오랜 세월을 통해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노련함을 가졌으나, 세월로 인한 한계 또한 부딪히게 되는 캐릭터다.
이혜영은 흐르듯이 부드럽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얼음처럼 단호해지는 물이 연상되는 '조각'의 액션을 완벽한 싱크로율로 구현할 예정이다.
여기에 조각을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 역의 김성철과의 대결은 비녀와 총기, 맨몸을 넘나드는 액션 비주얼과 지독히 잔인한 운명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파과' 스틸컷. NEW 제공
민규동 감독은 "이혜영 배우는 마치 시간이 축적된 치명적인 무기 같은 존재감을 지녔다. 세월이 쌓인 그 얼굴과 눈빛, 깊이 있는 연기가 정말 필요했다"라고 말해 이혜영이 보여줄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이혜영 또한 "'한 번 덤벼보자'하고 어렵게 결정을 내렸다. 정말 목숨 걸고 촬영을 끝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로, 오는 5월 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