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24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2일 열린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사업 수의계약을 위한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91% 찬성으로 시공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안4구역 재개발사업은 수영구 광안동 92-3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7층, 6개 동, 전용면적 34㎡~122㎡, 총 966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다. 구역 면적 약 5만㎡, 총연면적 약 20만㎡로 총공사비는 4196억 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신세계 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등이 밀집한 센텀시티와 부산 대표 관광지인 광안리 해수욕장이 인근에 조성되며 부산도시철도 2·3호선이 지나는 수영역이 바로 앞으로, 수영 교차로와 수영로 등이 인접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또, 수영강 산책로와 백산 근린공원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수영역 인근 상권과 코스트코코리아 부산점, BHS한서병원, 민안초, 남천동 학원가 등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고 HDC현대산업개발은 덧붙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영구의 산과 강, 바다를 모두 품은 입지를 특화설계 모티브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수영강에서 광안리 해수욕장 방면으로 흐르는 물길을 담은 조경 설계와 도시 한가운데 솟구친 금련산의 산마루를 형상화한 주동 설계를 통해 우수한 경관과 개방감 및 채광을 갖춘 단지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번 광안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는 지난 15일 4369억 원 규모의 원주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로써 올해 HDC현대산업개발의 도시정비 부문 수주액은 총 8565억 원으로 늘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술 발전에 맞춰 AI(인공 지능)와 DX(디지털 전환) 등을 활용한 기술을 바탕으로, 광안4구역에 해운대아이파크를 잇는 명품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