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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정치인 방중…미중 정상회담 다리 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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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스티브 데인스 상원의원 중국발전포럼 참석차 베이징 방문
트럼프 측근으로 1기 행정부 당시 무역전쟁 중재자로 나서
전문가 "데인스 방중, 막후에서 협상할 수 있는 방법" 평가
양국 정상회담 논의 계기 될지 주목…시진핑 접견 가능성도

스티브 데인스 공화당 상원의원(가운데). 연합뉴스스티브 데인스 공화당 상원의원(가운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간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정치인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다.

무역전쟁 이후 사실상 양국간 고위급 회동이 끊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만큼 양국 정상회담 일정 등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주중 미국대사관은 20일 SNS 엑스 계정을 통해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인 스티브 데인스 공화당 상원의원(몬태나주)이 23~24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 참석차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고 밝혔다.

미국대사관은 데인스 의원이 펜타닐 유입 방지, 미국 일자리 보호, 공정하고 상호 호혜적인 무역 등에 대해 중국 측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 이후 미국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데인스 의원이 중국 공산당 고위 관리와 공개적으로 회동하며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열게 된다고 전했다.

데인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또,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인 2019년 미중 무역전쟁의 중재자로 나서 중국 측 책임자였던 류허 전 부총리 등 중국 지도부를 두루 만났다.

그는 1990년대 미국 소비재 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의 임원으로 중국과 홍콩에서 6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어 미국 정치인 가운데 드물게 중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 의원의 방중과 관련해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식스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 알리시아 가르시아 헤레로는 "데인스의 방중은 막후에서 협상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데니스 의원의 이번 방중이 양국간 격화되고 있는 무역전쟁 협상 등을 위한 정상회담 개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양국 정상회담에 적극적이지만 중국 측은 정상회담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데인스 의원의 방중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그가 방중 기간 시 주석과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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