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윤 후보 측은 박종필 전영근 최수종 전 예비후보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정승윤 캠프 제공부산시교육감재선거 본격 선거 운동이 20일부터 시작되지만 보수 진영은 현재까지도 후보들 간 단일화를 놓고 수 싸움만 벌이고 있어 이번 선거가 3자 구도로 갈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또, 최윤홍, 정승윤 두 후보에서는 3자 구도 속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말이 흘러나와 보수 진영의 단일화는 쉽게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정승윤, 최윤홍 두 후보는 지난 15일 단일화에 합의했다. 진보 진영이 김석준 후보로 단일화 된 만큼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단일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이다.
하지만, 방법론에서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혔다. 후보들이 합의한 가상번호 자동응답방식(ARS)의 여론조사는 물리적 시간이나 다른 법적인 조건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실무자들 간 협의가 아닌 후보들이 직접 만나 큰 틀에서 해결하는 이른바 탑 다운(TOP-DOWN) 방식이 주목되고 있으나 이 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다.
최윤홍 후보 측은 "정 후보 측에 만나자는 제안을 계속 하고 있으나 답도 없고,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서도 직전에 취소한 적도 있다"며 정 후보 측이 만남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승윤 후보 측은 "만남을 위한 만남은 의미가 없다. 최 후보 측이 정 후보 측을 만나려는 이유는 자신의 몸값을 높이려는 것이지 단일화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단일화를 위해서는 두 후보 간 신뢰 형성이 우선 돼야 하는데 두 캠프의 분위기는 단일화가 안되면 3자 구도도 불사하겠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양측은 모두 단일화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
3자 구도 하에서도 "표가 크게 분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각자 자기쪽으로 표가 쏠릴 것으로 계산하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단일화가 되지 않았을 경우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가능한 유선 100% RDD 자동응답 방식 등으로 단일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단일화 논의와는 별개로 양측은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정승윤 후보는 18일 4자간 단일화에 나섰던 박수종, 박종필, 전영근 세 후보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고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최윤홍 캠프 제공최윤홍 후보는 20일 출정식을 앞두고 교총과 전직 교장단, 학부모 단체 등을 만나며 교육공무원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세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는 18일 500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김석준 후보의 선대위 출정식 장면. 김석준 캠프 제공김 후보 측은 "양자든, 3자든 유불리는 크게 의미가 없다. 시민들과 학부모들이 누가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키울 것인지 잘 판단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부산시교육감재선거가 사상 처음 3자 구도로 치러질지, 아니면 양자 대결로 치러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