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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2년만에 국내 발생…전국 소·염소에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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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한우농가서 발생…위기경보 높이고 해당 농장 소 190여마리 살처분
전국 축산 관계시설 일시이동중지…중수본 "한우 수급·수출 영향은 제한적일 것"

14일 오전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군 한 한우농장 앞에서 방역본부 관계자가 소독약을 살포하고 있다. 연합뉴스14일 오전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군 한 한우농장 앞에서 방역본부 관계자가 소독약을 살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약 2년 만에 구제역이 국내에서 발생해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영암군의 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일은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구제역 중수본은 영암군과 인접 7개 시·군(강진·나주·목포·무안·장흥·해남·화순)의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높이고, 그 외 지역의 위기 경보는 '주의'로 조정했다.

또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 조사 중이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190여 마리는 SOP(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중수본은 농장 간 수평 전파를 막기 위해 오는 16일 오전 8시까지 전국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영암군과 인접 7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 9216곳에서 기르는 가축 115만 7천 마리에 대해서는 구제역 예방 접종과 임상 검사를 하기로 했다.

다음 달 시행하기로 한 전국 소·염소 농장 구제역 백신 접종도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앞당겨 진행한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전국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전화 예찰을 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차관은 이날 열린 중수본 회의에서 "전남도는 가용한 소독 자원을 총동원해 우제류 농장 등을 집중 소독하고 방역대 내 농장에서 임상 예찰을 조속히 실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4월 예정돼 있던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오늘부터 시행하니, 각 지자체는 접종팀을 즉시 구성하고 백신 배부와 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해 달라"고 말했다.

중수본은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살처분하는 190여 마리 한우는 전체 한우 수의 0.006%여서 한우 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또 정부는 각국과 지역이나 농장 단위로 수출 관련 협상을 맺었기 때문에, 이번 구제역 발생이 한우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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