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제공김진경(더불어민주당·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이 13일 정부의 지방의회 3급 직제 신설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의회임에도 중간 직급이 없어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라며 "정부의 이번 결정은 경기도의회 숙원을 풀어낼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그간 김 의장은 도의회 내 3급 직제 신설과 전문위원 증원 등을 정부에 지속 건의해 왔다.
다만 그는 "전문위원 정수 확대 방침에 따라 2명이 늘지만, 이는 경기도의회 업무 수요를 고려할 때 부족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입법예고 과정에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추가 증원 요청이 반영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13일 행정안전부는 지방의회 사무기구의 효율적인 업무 추진과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라 사무처장(2급)과 각 담당관(4급) 사이 중간 직급이 없던 경기도의회는 선임 담당관 복수 직급(4급→3·4급) 도입으로 3급 직제를 신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문위원 정수 기준 상한도 확대되면서 전문위원은 기존 24명에서 26명으로 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