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난 한 해 동안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27건의 해외 기술 유출 범죄가 적발됐다. 유출이 가장 많이 된 국가는 중국이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은 13일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해외 기술유출 범죄 근절을 위해 총력 대응한 결과 2024년 해외 기술 유출 사건을 27건 붙잡는 등 국가수사본부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7건 중 국가 핵심기술 유출 사건은 11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역시 최대 규모이다. 국가 핵심기술 유출 검거는 2022년 4건, 2023년 2건이었지만 지난해에만 11건으로 폭증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붙잡힌 해외 기술 유출 범죄 27건 중 반도체가 9건이었고 이어 디스플레이 8건, 전기전자 3건, 정보통신 1건, 자동차철도 1건 등이었다.
기술이 빠져나간 대부분의 국가는 중국이었다. 지난해 27건 중 20건이 중국이었고 이어 미국 3건, 일본과 베트남, 독일, 이란이 각 1건이었다.
안보수사국 관계자는 "첨단화·조직화하는 해외 기술 유출 범죄의 근절을 위해 전담 수사관 증원 및 전문교육을 하고, 무엇보다 중기부·산업부 등 관계기관들과 힘을 합쳐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기술유출 피해를 입었거나, 의심 사례를 목격했다면 국번 없이 113으로 신고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