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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키스톤 콤비' 가닥? "2루수 오명진 유리…유격수 박준영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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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승엽 감독. 연합뉴스두산 이승엽 감독.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키스톤 콤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3일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2루수 오명진, 유격수 박준영을 내세웠다. 이날 두산은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양의지(포수)-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환(1루수)-오명진-박준영-정수빈(중견수) 순으로 타석에 선다.

2025시즌을 앞두고 이 감독은 2루수와 유격수 자리에 고민이 많았다. 작년까지 2루수를 봤던 강승호는 3루로 자리를 옮겼고, 유격수를 맡았던 김재호는 현역에서 은퇴했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이 감독은 다양한 내야수를 실험해 최적의 키스톤 콤비를 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가닥이 잡히는 모습이다. 이 감독은 이날 오명진에 대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명진이가 아직 1군에서 안타가 없다. 그래도 지금 하는 모습을 보면 명진이가 유리하다"고 밝혔다.

오명진은 지난 2020시즌 KBO 2차 드래프트 6라운드 5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1군에서 통산 3시즌을 뛰었지만 출장한 경기는 9경기밖에 안 된다. 그러나 오명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성실한 훈련 자세와 일취월장하는 기량으로 코칭스태프의 눈에 들었다.

유격수 자리에는 박준영이 유력하다. 이 감독은 "이유찬도 보고 있다. 하지만 건강한 박준영이 유격수를 맡아주는 게 우리 팀으로 봤을 때는 최선"이라며 "수비적인 부분에서 안정감을 주려면 수비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준영은 2016년 1차 드래프트를 통해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두산으로는 2023시즌을 앞두고 이적했다. 1군 통산 6시즌을 경험한 박준영은 337경기를 뛰며 23홈런 180안타 98타점 109득점 타율 0.214를 남겼다.

선발 로테이션도 4선발까지는 확정이다. 5선발 자리를 두고는 김유성, 최원준, 최준호를 두고 고민 중이다.

이 감독은 "셋 중 가장 안정감 있고 구위가 좋고 결과가 좋은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며 "시범경기 성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발진에서 탈락한 한 명은 무조건 중간 계투로 간다. 롱 릴리프든 어떤 역할이든 맡을 것"이라며 "최지강이 돌아올 때까지 버텨줘야 할 선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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