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공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1657만 5천 명 중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쉰 29세 이하 청년이 50만 4천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64세 인구 중 취업자 비중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68.9%로 전년동월보다 0.2%p 상승했지만, 29세 이하 청년층 고용률은 44.3%로 1.7%p 뒷걸음질 쳤다.
실업률도 전체 기준 3.2%로 1년 전과 동일했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0.5% 상승한 7%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29세 이하 청년 고용이 부진했음을 가리킨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4569만 4천 명 중 경제활동인구는 2911만 9천 명, 비경제활동인구 1657만 5천 명으로 분류된다.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는 2817만 9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 6천 명 늘었다. 15~64세 인구가 16만 9천 명 증가한 영향도 있다.
이 중에서 15~29세 청년층은 인구 803만 5천 명 중 355만 7천 명에 그쳤다. 지난해보다 23만 5천 명 감소한 건데, 인구 감소분(-21만 5천 명)보다 취업자 감소 폭이 더 크다.
고용률도 30대와 60세 이상에서 상승해 전체 평균을 끌어 올렸고, 실업률은 20대 상승분을 30대 하락이 상쇄해 전체 평균은 보합을 유지했다.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고용 동향은 개선된 반면, 29세 이하 청년층은 고용률 감소와 실업률 증가가 두드러진 셈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7천 명 늘었는데, 사유를 보면 육아(-9만 5천 명, -11.5%)와 재학·수강(-2만 4천 명, -0.7%)에선 감소한 반면, 쉬었음(12만 3천 명, 4.8%) 항목이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20대(7만 1천 명, 18.1%), 60세이상(4만 4천 명, 3.9%)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업자의 경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9만 2천 명, 6.7%),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만명, 5.7%), 정보통신업(6만 5천명, 5.9%) 등에서 늘었다.
반면 건설업(-16만 7천명, -8.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7만 4천명, -5.4%), 제조업(-7만 4천명, -1.7%)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3만 3천 명, 임시근로자는 3만 6천 명 각각 늘고 일용근로자는 9만 2천 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만 6천 명 줄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 3천 명 증가,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 7천 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