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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첫날 北 맞대응 강조하며 中에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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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공보문 훈련 첫날인 10일 노동신문 게재
美 트럼프에 "악의적 관행 '계승'하면 전략적 오판"
中 겨냥 "우리 뿐아니라 지역나라들 안전 우려증대"
사상적으로도 비판 "자유민주주의 번식시켜 정권붕괴"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정례적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을 하루 앞둔 9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 헬기 등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정례적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을 하루 앞둔 9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 헬기 등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은 한미 '자유의 방패' 연합훈련을 하루 앞둔 9일 외무성 공보문을 통해 "이미 우리는 미국의 계속되는 군사적 힘의 시위행위에 맞대응하여 전략적 억제력 행사를 계속해나갈 의지를 피력"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악의적인 대조선 관행의 구태의연한 《계승》"을 철회할 것을 압박했다.
 
북한은 특히 훈련을 비난하며 "이는 우리 국가뿐 아니라 지역나라들의 합법적인 안전상우려를 증대시키고 있다"면서 중국을 겨냥한 메시지도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은 10일 노동신문에 게재된 '미국이 남발하고 있는 완력행사는 가중된 안보위기로 회귀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공보문에서 주한 미 우주군의 합동지휘통제 2단계 훈련의 동시진행, 이번 훈련에 생성형인공지능기술이 시범 도입되는 사실 등을 거론하며 "《프리덤 쉴드》가 내포하는 다령역적이고 전방위적인 공격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한미훈련의 '다영역적'인 성격을 지적하며 자기들만이 아니라 지역나라들의 안전을 거론한 것은 중국과 러시아 등을 끌어들이며 자신들의 반발 대응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외무성은 특히 미국 트럼프 정부에 대해 "정권교체와 더불어 불가피하게 경과하는 정책적 모호성과는 무관하게 어김없이 행하여지는 미국의 이러한 군사적 광태는 우리 국가에 대한 체질적인 적대의식에 잠수되어 제재와 압박, 대결에 몰두하는 그들의 태생적인 대조선 관행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그러면서 미국이 "반공화국적대시정책에 상습적으로 매어 달릴수록 우리가 천명한 최 강경 대미대응원칙의 당위적명분만 더해"준다고 강변했다. 
 
북한은 아울러 "악의적인 대조선관행의 구태의연한 《계승》은 불피코 엄청난 전략적 오판에로 이어지기 마련이며 이에 대한 판별능력자체가 결여되었다면 미국의 전망은 암담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북한은 이번 훈련을 사상적으로도 비판했다. "《자유의 방패》라는 작전명 그대로 미국식 가치관과 양키식 자유민주주의를 신성한 주권국가의 영역에 번식시키고 궁극에는 우리의 정권붕괴, 제도전복을 이룩해보려는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대한민국의 집요하고도 변할 수 없는 침략야망이 짙게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미국 군사력의 한반도 전개는 중국에게도 이로울 것이 없음을 상기하면서 사회주의 국가연대로 대응해야함을 부추기는 한편 미 트럼프 정부가 과거 정부의 대북 정책을 답습할 경우 북미대화도 없다는 점을 암시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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