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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또 울려퍼진 '루카 매직'…댈러스에선 NHL 팬들마저 '니코 단장을 해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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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돈치치. 연합뉴스 루카 돈치치. 연합뉴스 
루카 돈치치의 마법이 또 한 번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같은 날 댈러스에서는 '니코를 해고하라(Fire Nico)'는 스포츠 팬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장소는 농구장이 아니었다. 아이스하키 경기 도중 벌어진 일이었다. 돈치치를 팔아버린 니코 해리슨 단장을 향한 불만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를 떠나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돈치치는 또 이겼다.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뉴욕 닉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3-109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2쿼터부터 뉴욕에 끌려갔고 닉스는 한때 점수차를 13점 차까지 벌렸다. 4쿼터 종료 7분 전까지 뉴욕은 레이커스에 10점 차로 앞서있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게이브 빈센트와 르브론 제임스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4쿼터 막판 승부를 뒤집었다. 뉴욕도 물러서지 않았다. 제일런 브런슨이 종료 46초 전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돌파로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면서 승부는 99-99,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전 초반은 돈치치를 위한 시간이었다. 돈치치는 뉴욕의 센터 칼-앤서니 타운스를 상대로 1대1 공격을 펼쳐 중거리슛을 터뜨렸다. 다음 공격에서는 타운스 앞에서 평소보다 발사각을 크게 높인 레인보우 3점슛을 터뜨려 팬들을 열광케 했다.

뉴욕은 브런슨의 분전으로 107-107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 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브런슨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은 것을 마지막으로 코트를 떠났다. 이후 레이커스는 잭슨 헤이즈와 르브론의 자유투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막판 강력한 수비로 브런슨이 빠진 뉴욕의 공세를 뿌리쳤다.

니코 해리슨 댈러스 매버릭스 단장의 결정 때문에 결성된 레이커스의 새로운 원투펀치는 이날도 나란히 30득점 이상씩 기록했다. 돈치치는 32점 12어시스트 7리바운드, 르브론은 3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각각 올렸다.

레이커스는 8연승을 달리며 서부컨퍼런스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뉴욕에서는 39점 10어시스트를 몰아친 브런슨의 분전이 돋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같은 날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AAC)에서는 미국프로하키(NHL) 캘거리 플레임스와 댈러스 스타즈 간의 경기가 열렸다. AAC는 NBA 구단 댈러스가 함께 사용하는 다목적 경기장이다.

팬들은 경기 도중 '파이어 니코(Fire Nico)'를 연호했다. 지난달 초 댈러스의 슈퍼스타이자 영원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 것 같았던 돈치치를 레이커스로 이적시킨 해리슨 단장을 향한 댈러스 지역 스포츠 팬들의 분노는 점점 더 커지는 모양새다.

이유는 분명하다. 일단 팀의 현재이자 미래를 팔아넘긴 판단 자체가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돈치치를 넘긴 대가로 영입한 올스타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는 댈러스 데뷔전 도중 고질적인 내전근 부상 재발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설상가상으로 댈러스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가드 카이리 어빙이 최근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아웃 됐다. 다음 시즌 중반까지도 결장할 가능성이 있는 심각한 부상이다. 이로써 데이버스-어빙 조합을 주축으로 돈치치 없이 우승에 도전해보겠다는 해리슨 단장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해리슨 단장의 결정으로 인한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은 클레이 탐슨이다. 탐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댈러스로 이적했다. 돈치치, 어빙을 돕는 역할을 맡으면서 또 한 번의 우승을 기대했지만 현재 댈러스를 우승후보로 평가하는 전문가는 아무도 없다.

미국 야후스포츠의 농구 전문 기자 케빈 오코너는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댈러스는 니코 해리슨 단장을 당장 해고해야 한다'는 소신발언을 했다. 매버릭스 구단으로부터 완전히 등을 돌린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되돌리고 팀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그 방법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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