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민선8기 핵심 공약인 창업펀드 천억 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도는 5일 올해 도비 70억 원을 투입해 모두 1350억 원 규모의 5개 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창업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와 연계해 국비를 확보하고 문화.관광(250억 원), 첨단산업 소부장(200억 원), 지역소멸 대응(300억 원), 글로벌 AI(100억 원), 미래 모빌리티(500억 원) 등 5개 분야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다음 달 사업 공고를 거쳐 상반기 1차 펀드를 결성하고, 중기부 모태펀드 사업 일정에 맞춰 오는 9월까지 2차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민선8기 들어 도비 130억 원을 투입해 모두 32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 현재까지 1241억 원 규모의 6개 창업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펀드는 대체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며 회수된 자금이 다시 신규 펀드로 출자되는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창업 펀드 결성으로 지역 창업가들이 자금 걱정 없이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도정 정책과 연계한 맞춤형 투자.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