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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필 "극우란 이름도 아깝다…자학사관 '매국좀비' 척결해야"[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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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매주 월화수 오후 7시 30분,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는 이정주 기자가 진행하는 시사 토크쇼가 생방송 됩니다. 해당 기사는 지난 4일 방송 내용의 일부로, 전체 내용은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 매주 월화수 오후 7시 30분 ~ 8시 30분
■ 대담 :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 소장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 소장은 "지금 소위 극우라고 불리는 이들은 사실 극우라 부를 자격조차 없다"며 "이들은 그저 친일 매국 세력이며, 정확히 말하면 '매국 좀비'"라고 말했다.

황 소장은 4일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탄핵 반대 집회, 계엄령 사태, 역사 교육의 왜곡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극우라는 표현조차 아깝다며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친일매국 세력의 역사 왜곡과 그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소장은 지난달 15일 광주에서 세이브코리아와 전한길 강사 등이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한 데 대해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내란 수괴를 지지하는 집회가 광주에서 열린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광주는 1980년 5.17 비상계엄 확대로 인해 전두환이 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탄압을 받은 도시"라며 "당시 인터넷도 없고, 온라인도 없고, 핸드폰도 없던 시대였다. 광주는 고독하고 무서웠으며 외로웠다. 그렇게 버티다가 많은 시민들이 희생됐다"고 설명했다.

황 소장은 "광주는 비상계엄이라는 말만 들어도 그날의 참상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도시"라며 "그런 곳에서 비상계엄을 지지하는 집회를 한다? 그래도 집회는 할 수 있다. 다만, 금남로만 아니었다면 내가 광주에 내려가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 소장은 금남로의 상징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금남로는 계엄군의 총부리에 수없이 많은 민주투사들이 피를 흘렸던 곳이다. 마치 나치가 유대인을 학살했던 홀로코스트 현장에서 나치를 찬양하는 집회를 여는 것과 같다"며 "이는 비인간적인 집회이며, 예의가 없는 집회고, 선을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이 도발을 하기 위해 일부러 금남로까지 들어왔다. 금남로는 구도심이라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라며 "버스터미널에서도 한참을 와야 하고, 기차역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런데도 억지로 들어와서 집회를 연 것은 광주 시민을 자극하려는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황 소장은 특히 "그날 금남로에 태극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 그리고 태극기와 함께 성조기를 함께 든 사람들을 봤다"며 "광주는 반미 도시가 아니다. 그러나 5.18 당시 미국이 항공모함을 보냈을 때, 광주 시민들은 전두환 세력을 막으려는 줄 알았지만 결국 북한 도발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 때문에 광주 시민들은 미국이 전두환의 학살을 사실상 묵인했다고 여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황 소장은 최근 헌법재판소를 향한 국민의힘의 압박과 탄핵 반대 집회에서 나온 발언들을 두고 "저들은 자신들의 뿌리가 친일매국인지 독립운동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그들이 정말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내란을 지지하는가? 그렇다면 대놓고 전두환을 지지한다고 선언하라. 차라리 광주 시민도 죽일 만하니까 죽였다고 이야기하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황 소장은 "헌법 전문에서 3.1 정신을 계승하지 않고,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지 않으며, 헌법 조문에서 불의라고 규정한 이승만을 추종하는 이들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주장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반헌법 세력이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정부는 반헌법적인 세력을 척결하겠다고 한다"며 "누가 진짜 반헌법적인가?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을 지키는 사람들이냐, 아니면 이를 부정하는 자들이냐?"라고 반문했다.

황 소장은 극우라는 표현조차 이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극우라고 하면 자국 중심주의가 강한 사람들이 많다"며 "독일의 나치는 독일 민족 우월주의에 입각해 유대인을 학살했고, 일본 극우도 전범 국가를 미화하며 군국주의를 옹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소위 극우라고 불리는 집단을 보면, 이들은 친일을 옹호하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신봉하며 독립운동을 폄훼한다"며 "오히려 우리나라를 비하하고, 심지어 세종대왕까지 공격한다. 이들은 극우조차 될 자격이 없다. 차라리 '매국좀비'라고 불러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소장은 "친일매국 세력들은 역사적으로 단절되어야 한다. 그들이 계속 살아남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위태로울 것"이라며 "매국 세력들은 역사가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황 소장은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사건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이승만의 친일파 청산 실패"라고 답했다.

그는 "이승만이 반민특위를 해체하면서 친일 기득권 세력들이 정계, 재계, 학계, 언론, 군인, 예술, 문학, 경찰까지 장악했다"며 "그 결과 대한민국에서 친일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세종대왕, 김구 선생님, 김대중 전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이 당연한 사회가 됐다"며 "세종대왕을 공격해 조선을 비하하고, 김구를 공격해 독립운동을 부정하며, 김대중을 공격해 민주화를 폄훼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러한 역사 전쟁에서 우리가 지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를 구독하시면 전체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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