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교수협의회와 학생들이 4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사 운영 정상화를 위한 교육부 종합감사를 촉구했다. 최명국 기자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의 산하 신학교인 한일장신대학교 내홍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교수협의회는 학교 이사회 측이 또다시 일방적으로 교수들을 해임했다며 교육부 종합감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한일장신대 지회와 대학 교수협의회는 4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을 파괴하는 이사장, 가짜 총장직무대행 행세자는 대학 정상화를 위해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2022년 12월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4명의 재임용을 거부한 이사회가 최근 개강을 일주일 앞두고 해당 학과 교수 3명을 부당 해임했다"며 "명백한 학과 탄압이자 학생들의 학습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단순 보고만으로 해임 절차가 진행됐다"며 "특정 학과와 주요 교수를 제거하기 위한 표적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책임을 총장 직무대행에게 돌렸다. 단체는 "총장 인준이 부결된 가짜 총장 직무대행으로 인해 학내 혼란이 가중되고, 국가장학금 지원이 중단됐다"며 교육부를 향해 "철저한 종합감사와 가짜 직무대행이 임명한 보직자들에 대한 즉각적 징계 조치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일장신대는 입장문을 내어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들이 수업을 부실하게 운영해 학사업무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오랫동안 불거졌다"며 "교육 우선의 법칙 아래 관련 법규와 학내 규정에 따라 철저하고 투명하게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일장신대는 2023년 10월 전임 채은하 총장이 사임했고 두 달 뒤 이사회는 배성찬 교수를 총장으로 선출했지만 총회에서 인준받지 못했다. 2022년 12월 운동처방재활학과 일부 교수의 재임용 탈락 당시 이사회는 반박 보도문에서 "학교 경영에 위험을 초래하는 사안으로 당사자들의 법적 책임과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