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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위성통신 사업자 KT, '6G 시장 주도권 확보'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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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양자 핵심 기술 확보 노력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와이파이 7 표준 지원하는 공유기 'KT WiFi 7D' 출시

KT 액세스망연구담당 이원열 상무가 MWC25 현장에서 KT의 미래 네트워크를 설명하는 모습. KT 제공KT 액세스망연구담당 이원열 상무가 MWC25 현장에서 KT의 미래 네트워크를 설명하는 모습. KT 제공
KT는 3일(현지 시각)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위성·양자·인공지능(AI) 네트워크를 6G 핵심 기술로 낙점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KT는 6G 시대에 위성 통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국내 유일 위성통신 사업자로서 KT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T는 이에 따라 정지궤도 위성(GEO), 저궤도 위성(LEO), 성층권 비행체(HAPS)를 활용한 여러 계층의 비지상 통신 네트워크(NTN)를 구성해 3차원 공간 커버리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상에 국한됐던 서비스 범위를 해상과 상공까지 확장해 재난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통신망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KT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무궁화 위성 6호(KOREASAT 6)를 5G NTN 표준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선보였고, 후속 연구를 통해 위성 고도에 따라 전송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현상을 개선해 정지궤도 통신 환경에서도 약 10Mbps의 속도로 풀HD 영상을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아울러 양자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정보 탈취가 불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자 암호 통신은 양자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것인데, 기존 양자 암호 통신이 양자를 이용해 암호키를 전달하는 기술이었다면, KT는 양자를 이용해 직접 데이터를 전달하는 기술을 통해 양자 인터넷 시대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위성과 양자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KT는 지난해부터 KT SAT,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AI 기반 네트워크도 선보인다. KT는 현재 네트워크에서 수집되는 정보에 AI를 적용해 스팸 차단, 보이스피싱 탐지 등 서비스를 개발한 상태이며, 향후 자율주행차 같은 AI 응용 분야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 이원열 액세스망연구담당은 이번 MWC 2025에서 열린 스마트 모빌리티 서밋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율주행을 위한 AI 네트워크 기술 개발 현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KT는 이날부터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와이파이(WiFi) 7 표준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공유기 'KT WiFi 7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KT 공유기 대비 2배 이상 빨라진 최대 2.8Gbps(초당 기가비트)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제공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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