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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고 만들어", "요리사 마음대로"…넷플릭스 '일일 예능' 기획 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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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일일 예능 요일별로 공개…제작진 소감 밝혀

예능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넷플릭스 제공예능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넷플릭스 제공
요일별로 선보이는 '일일 예능'의 기획 의도가 공개됐다.

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일일 예능'이 요일별로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작진의 기획 의도와 첫 공개 소감도 함께 전해졌다.

토요일 '주관식당'을 시작으로 일요일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월요일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수요일 '추라이 추라이', 목요일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까지 다채로운 취향을 저격하는 일일 예능이 공개됐다.

해당 작품들은 30분 이내의 분량으로 앞으로 정해진 회차 없이 매주 새로운 구성과 게스트로 꾸며진다.

예능 '주관식당'. 넷플릭스 제공예능 '주관식당'. 넷플릭스 제공
먼저 '주관식당'은 셰프 최강록과 배우 문상훈이 정해진 메뉴 없이 단 하나뿐인 주관식 요리를 만들어가는 요리 토크쇼다.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출연해 자신의 사연이 담긴 주문서를 제출하면, 최강록이 이를 바탕으로 요리를 완성한다.

채송이 PD는 "손님은 정말 마음대로 주문서를 써 주시고, 요리사는 마음대로 그 주문서를 해석하는 곳을 꾸리고 싶었다"며 "시청자 분들이 '슴슴하다'라는 표현을 많이들 해주신다. 좋아하는 식당의 맛이 변하면 서운하듯 변함없는 맛의 '주관식당'이 되도록 앞으로도 슴슴함을 잘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공개 직후부터 주목받는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는 상위 99% 코믹 인재들이 게임, 분장, 벌칙, 여행, 먹방, 토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종영한 KBS2 예능 '홍김동전'의 박인석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당시 프로그램에 함께했던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박인석 PD는 "그저 웃자고 만든 콘텐츠"라며 "'구개념 버라이어티'라고 표방하듯이 아무 생각 없이 깔깔 웃으며 볼 수 있는 올드스쿨한 재미를 올드하지 않은 제작으로 구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4회차 단위로 새로운 특집이 전개될 예정"이라면서 "다른 예능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콘셉트와 설정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예능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넷플릭스 제공예능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넷플릭스 제공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는 동호회 새내기가 된 데프콘이 매주 새로운 동호회의 고인물을 만나 직접 경험하는 콘텐츠다.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시리즈 김재원 PD가 기획을 맡았으며, 박수지 PD와 이정화 작가가 손을 잡았다.

박수지 PD는 "이미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면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재미이고 내 얘기 같은 것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동호회를 하고 있지 않은 분들이라면 나와 어떤 동호회가 맞을지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예능 '추라이 추라이'. 넷플릭스 제공예능 '추라이 추라이'. 넷플릭스 제공
'추라이 추라이'는 추성훈이 게스트와 함께 평소 도전해 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직접 체험하며 특별한 토크쇼를 만들어가는 형식이다.

권대현 PD는 "추성훈 씨는 다른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에 관심이 많고, 함께 도전하며 직접 경험하는 걸 즐긴다"며 "단순한 토크쇼가 아닌, MC가 몸으로 부딪히며 게스트와 새로운 도전을 만들어가는 솔직한 순간들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밝혔다.

예능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 넷플릭스 제공예능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 넷플릭스 제공
가수 성시경과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마츠시게 유타카)이 출연한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은 '미'식가 '친'구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미식 토크 여행기다.

김인식 PD는 "마츠시게 씨가 한국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이 많아서 성시경 씨에게 한국어를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다"며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땐 연신 '미쳤다 미쳤다!'를 한국어로 외치며 행복해하는 모습 또한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단순한 '맛집 예능'을 넘어, 한국과 일본 두 이웃나라의 서로 다른 식문화를 직접 맛보고 경험한다는 점이 '미친맛집'의 중요한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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