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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 공정성 논란 '현역가왕2' 공정위 제소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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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제공MBN 제공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MBN 오디션 프로그램 '현역가왕2'가 경찰 고발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됐다.

누리꾼 A씨는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역가왕2'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한 내역도 첨부했다.

이날 담당 사무관은 A씨와의 통화에서 "공정거래법이 맞는지, 아니면 다른 법이 맞는지 사전에 검토를 해봐야 된다. 공정거래법 적용 가능성이 있겠다고 하면 그때 조사를 하게 된다"라며 "담합 아니면, 불공정 거래에 해당하는지, 저희가 빠른 시일 내에 확인해서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민원은 지난 24일 서울공정거래사무소 경쟁과에 배당, 조사 개시를 위한 사전 검토에 착수했다.

A씨는 앞서 '현역가왕2'에 형평성 의혹이 제기되자 프로그램 제작사 대표 서혜진 PD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마포경찰서는 이후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진정서에 "본 프로그램의 경연 과정에서 특정 참가자들에게 불공정한 특혜가 제공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이는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제작진의 개입 여부, 특정 참가자(소속사·투자사)와의 유착 가능성이 논란이 되면서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민원 취지를 설명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조작해 공정성을 훼손했던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 '아이돌학교'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사건들은 단순한 제작진의 운영 실수를 넘어, 특정 출연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시청자의 투표 결과를 왜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다. 이번 '현역가왕2' 논란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특정 참가자들에게 불공정한 혜택이 제공됐을 가능성이 높다. 단순 운영상 문제인지, 경쟁 제한 행위인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 참가자 신유·박서진의 예선 없는 본선 직행, △ 신유의 본선 무대 피처링 특혜 제공, △ 신유 팬카페에서 결승전 방청권 정보 공유 논란, △ 참가자인 가수 환희 소속사가 연관된 투자사가 콘서트에 11억 원 투자 등 불공정 의혹 네 가지를 꼽았다.

따라서 만약 '현역가왕2'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을 경우 검찰 고발 조치, 시정 조치, 과징금 부과 등 법안에 명시된 조치를 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역가왕2'는 2025년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현역가수를 뽑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성공시킨 서혜진 PD가 기획·제작했지만 방영 동안 네 차례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며 시청자들의 불신을 낳았다.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25일) 최종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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