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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위기의 '무등산 수박'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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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기후변화로 재배농가 15년새 30→7 농가로 급감
육성계획 수립…예산 4.5배 늘려 농가소득보전·품질향상

무등산 수박. 광주시 제공무등산 수박.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지역 특산품인 '무등산 수박' 육성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광주광역시는 '무등산 수박 육성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지원을 지난해 1억 1,000만 원에서 올해 4억 9,600만 원으로 약 4.5배 확대했다.
 
무등산수박은 무등산자락의 청정자연에서 재배돼 품질이 뛰어나고 특별한 달콤함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광주 특산품'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무등산수박 재배농가의 고령화와 급격한 기후변화로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전담팀(TF)을 구성해 무등산수박 육성 대책을 마련했다.
 
육성 계획에 따르면 무등산수박 재배농가가 2000년 30농가(12㏊)에서 올해 7농가(2.5㏊)로 급격히 줄어든 점 등을 감안해 재배농가의 낮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생산 장려금을 ㎡당 770원에서 1,950원으로 확대한다.
 
또 기후변화에 대비한 차광·차열 시설 및 연작 장해 방지를 위한 토양개량제도 지원한다.
 
종자는 퇴화가 진행될 수 있는 자가채종 방식에서 벗어나 전담팀(TF) 및 전문가 등이 우량종자 시험포장을 통해 품질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무등산수박 공동직판장(광주 북구 금곡동 소재)도 새단장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 관계자는 "광주시는 무등산 수박만의 특별한 맛 보존을 위해 생산농가,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무등산수박이 전국 특산품 중 진정한 명품으로 거듭나고 시민에게 오래 사랑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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