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3대로 확대 운영할 예정인 자율주행 셔틀버스 디자인 시안.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자율주행차를 확대 운영한다.
경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도시로 경주를 비롯해 서울과 세종, 경기(판교·안양), 충남 천안, 경남 하동, 제주 8개 도시를 선정하고 26억 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이 중 경주시는 6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확보해, 전국 최대 규모의 지원을 받았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국토부로부터 보문관광단지 12.85㎞ 구간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고 APEC 행사 대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경주월드, 동궁원, 라한셀렉트까지 보문호 주변을 순환하는 B형 자율주행차 1대를 운영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3대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APEC 관련 행사 기간에는 회의장과 주요 호텔을 연결하는 순환 노선을 추가하고, 기존 보문호 관광 순환형 노선과 함께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에 선보이고, 스마트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6월부터 3대로 확대 운영할 예정인 자율주행 셔틀버스 디자인 시안. 경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