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경남 3~5천명 규모 컨벤션 기반 구축 검토…박완수 "접근성 중요"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경남도 실국본부장 회의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위한 컨벤션 시설 확충 장기 계획 수립 지시
공사장 화재 "안전수칙 미준수, 강력 조치"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가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마이스(MICE) 산업의 육성을 재차 강조하며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를 위한 컨벤션 시설 확충을 장기 계획으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17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도내에 3000~5000명 규모의 회의장을 갖춘 시설조차 없음을 언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남의 위상을 높이려면 국제 행사 유치를 위한 컨벤션 시설이 필수"라고 밝혔다.

박 지사가 컨벤션 기반 확충을 주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마이스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며 가덕신공항에 대비한 대규모 컨벤션센터 건립을 공약했고, 간부회의에서도 제조업과 관광, 물류, 항공우주 등 분야별 마이스 산업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장기 계획 수립을 여러 번 강조했다.

그는 "경남에는 창원컨벤션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대형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어렵다"며 "지금부터라도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컨벤션 시설 입지가 공항과 철도 등 교통의 중심지에 조성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 인근 부산 벡스코는 뛰어난 바다 풍광과 주위의 풍부한 숙박시설이 장점이지만, 김해공항과 멀리 떨어져 있는 등 접근성이 불편하다는 약점도 가지고 있다.
 
박 지사는 부산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 화재를 언급하며 철저한 점검과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유사한 사고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 공사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면서 인화 물질을 방치하는 것은 기본 매뉴얼조차 지키지 않는 것"이라며 대형 공사장에 대한 수시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수칙을 어기면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 실국본부장 회의.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 실국본부장 회의. 경남도청 제공 
박 지사는 최근 산업은행장과의 면담을 소개하며 당시 건의한 벤처펀드 조성, 우주항공산업 금융지원, 항공 MRO(정비·유지·보수) 사업 등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1600조 원 규모 함정 건조·정비 시장 개방과 관련해서도 "도내 조선·방산 기업이 적극적으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전략적인 협력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필요성,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정책 개발, 지역 필수의사제 시범사업 유치,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구간 사업의 조속한 추진 등도 주문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