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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역 일대, 부산 최대 '자율상권구역' 지정…상권 부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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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난 12일 하단역 일대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 승인
국비 지원 상권 활성화 사업 등 혜택 받을 수 있어
부산에 모두 5곳…하단 상권 부산 최대 규모 면적
침체 상권 재도약 기대…사하구,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 박차

하단역 일대 상권 모습. 부산 사하구 제공하단역 일대 상권 모습. 부산 사하구 제공
부산 사하구 하단역 일대가 부산 최대 규모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되며, 침체한 상권이 재도약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하구는 지난 12일 부산시로부터 하단역 인근 16만 8천여 ㎡ 구간을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하는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하단 상권은 국비 지원을 통한 상권 활성화 사업과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례, 부설주차장 설치 특례, 임대료 안정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자율상권구역은 침체한 상권에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도소매 및 용역업 점포 수 100개 이상, 사업체·인구수의 지속적 감소 등을 지정 요건으로 한다.
 
지난해 부산 동구 '초량이음 자율상권', 남구 '유엔남구 대학로 자율상권', 기장군 '기장시장 자율상권' 등 3곳이 선정됐고, 올해 하단역 일대와 부산대 앞 일대가 새롭게 지정됐다.
 
일반 상업지역만 9만 5천여 ㎡에 달하는 하단자율상권은 부산에서 가장 큰 규모로, 부산 내 다른 지자체 구역보다 최소 4배에서 8배 이상 면적이 넓다.
 
하단자율상권 구역 내에는 모두 점포 905개가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 133개의 점포는 공실 상태로 공실률이 14.7%에 달한다.
 
사하구와 지역 상인들은 이번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계기로 침체한 상권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인근에 동아대·부산보건대 학생들과 서부산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 직원, 을숙도 등을 찾는 방문객 등 젊은 층의 유입이 기대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특히 부산형 급행철도(BuTX)와 하단~사상선·녹산선 개설로 '쿼드러플(4중) 교통망'이 구축되면, 유동인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시설현대화 사업 등에 최대 1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내년도 부산시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사하구 관계자는 "이번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발판 삼아 2026년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단역 일대를 다시 서부산권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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