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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젤렌스키 잇따라 통화…종전협상에 속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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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와 종전협상 즉각 개시 합의
푸틴 대통령과는 상호 방문 등 긴밀한 협력
크렘린궁 "두 정상, 1시간 30분동안 통화"
"젤렌스키, 푸틴처럼 평화 이루고자 한다"
오는 14일 열리는 뮌헨안보회의가 주목돼
밴스 부통령, 뮌헨에서 젤렌스키와 회동

연합뉴스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 수장과 잇따라 통화하며 종전 협상 중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 유세 등에서 "재집권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했지만, 당선 이후 북한군 개입 등 우크라이나 전쟁의 현실적 문제 등을 거론하며 종전 목표를 6개월로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전날 러시아에서 석방된 미국인 교사 마크 포겔이 접점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마크 포겔의 석방과 관련해 "러시아는 우리를 매우 친절하게 대했다"며 "이번 일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관계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먼저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백만명이 죽어나가고 있는 것을 중단해야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호방문을 포함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는 양측 협상팀이 협상을 즉각 개시하도록 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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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에게 이번 협상을 이끌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날 "두 정상이 거의 1시간 30분에 걸쳐 전화 통화를 했다"고 확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상황과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행위를 조속히 중단하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찬성했고, 푸틴 대통령은 분쟁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후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전화통화를 가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도 해당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했는데, 실제 곧바로 통화가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아주 잘 진행됐다"며 "젤렌스키 대통령도 푸틴처럼 평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오는 14~16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나는 그 회의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되길 바란다"며 "이제 이 어리석은 전쟁을 멈출 때가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안보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여기서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시나리오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밴스 부통령은 뮌헨안보회의 참석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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