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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금' 사재기에 결국 골드바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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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고공행진…온스당 3천 달러 눈앞

연합뉴스연합뉴스
트럼프발 관세전쟁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 등 안전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금이 품귀 현상을 보이자 한국조폐공사가 '골드바' 판매까지 중단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전날 시중은행에 골드바 판매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조폐공사는 공문에서 "금 원자재 수급 문제로 골드바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 언제 재개할지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중은행은 이날부터 골드바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폐공사보다 공급 규모가 큰 한국금거래소도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골드바 공급을 멈춘 상태다.

계좌에 돈을 넣으면 은행이 해당 액수만큼 금을 적립해 주는 금 예금(골드뱅킹) 관심도 높아졌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 3개 은행의 누적 금 계좌 수는 지난 10일 기준 27만7천개를 훌쩍 넘어섰다. 최근 1년 새 10% 정도 늘어난 수치다.

국제 금값은 연일 고공행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금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어서다.

중국은 최근 자국의 10대 보험사가 자산의 최대 1%까지 금에 투자하도록 허용했고, 각국 중앙은행도 매년 금을 매집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금값이 1온스(약28.3g) 당 3천달러를 넘어서는 일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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