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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구감소 고위험 지역' 읍면과 원도심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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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43군데 읍면동 가운데 절반 넘는 22곳이 인구 감소 위험

제주 인구 감소 지역 표시도. 제주연구원 제공제주 인구 감소 지역 표시도. 제주연구원 제공
제주 읍면지역과 원도심의 인구 감소 위험이 높게 나타나는 등 도내 인구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제주 인구 감소 지수 분석 결과 제주시 추자면과 우도면, 서귀포시 남원읍·성산읍, 제주시 구좌읍이 인구 감소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또 제주시 애월읍·조천읍, 서귀포시 대정읍을 제외한 대부분 읍면지역의 인구 감소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동(洞)지역은 송산동·중앙동·정방동·천지동 등의 서귀포시 원도심 지역과 일도1동·용담1동·용담2동 등 제주시 원도심이 인구 감소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 지수로 살펴보면 제주시의 경우 추자면·우도면·일도1동·구좌읍·용담 1동 등 5곳이 지수 0.7 이상으로 인구 감소 고위험 지역이었다.

서귀포시는 송산동·중앙동·정방동·성산읍·천지동·영천동·남원읍·예래동 등 8곳이 지수 0.7 이상으로 인구 감소 고위험 지역으로 조사됐다.

또 제주시 건입동·용담2동·한경면·한림읍, 서귀포시 표선면·효돈동, 제주시 삼도2동·삼도1동, 서귀포시 안덕면 등 9곳은 인구 감소 지수가 0.5 이상에서 0.7 미만으로 감소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도내 읍면동 전체 43곳으로 놓고 볼 때 절반이 넘는 22곳이 인구 감소 위험 수준이다.

인구감소 지수는 연평균 인구증감률, 인구 밀도, 청년인구 비율, 유동 인구, 고령화 비율, 유소년 비율, 조출생률 등의 각 지표에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가중치를 적용해 종합 측정한 값이다.

지수 총합계가 0.5 이상부터 인구 감소 위험으로 보며 1에 가까울수록 인구감소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제주연구원은 택지 개발 지구로 인구가 급격히 쏠리고 있어 앞으로 지역별 균형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각 지역이 가진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별화된 정책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균형발전사업 공모 시 가점 부여 등을 통해 지역별 특화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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