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제공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은 지난해 시동을 건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이사장은 11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밸류업의 목표는 선진국 대비 20~30% 디스카운트 된 시장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목표가 현재 100원인 주가를 150원이나 200원으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정상화하는 것이라는 게 정 이사장의 설명이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 많은 상장사가 주주친화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성향 확대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으로 은행주가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해 투자자에게 새로운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이사장은 중복상장 문제에 대해 "세계 어느 거래소도 공식적으로 개별 기업의 분할과 재상장을 막는 경우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투자자 보호와 관련해 문제가 있는지에 따라 판단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 제도적인 보완을 하고 있다"면서도 "그런 문제가 없다면 개별 기업의 전략적 성장과 투자를 위한 의사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향후 한국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