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기본사회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화성특례시 제공올해 인구 100만 명 이상 특례시로 거듭난 경기 화성시가 늘어난 치안 수요에 맞춰 '경찰서 추가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화성특례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경기남부경찰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의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명근 화성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송옥주·권칠승·전용기 의원, 개혁신당 소속 이준석 의원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현재 화성시 내 경찰서는 서부경찰서와 동탄경찰서 2곳뿐이다. 인구와 면적 규모를 감안하면, 수원(4개)과 용인(3개), 고양(3개), 성남(3개)에 비해 최소 1개 이상 부족한 실정이다.
지구대·파출소·치안센터 등 최일선 경찰관서도 총 20개소로, 타 도시와 최대 11개소까지 차이가 난다.
화성시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는 1007명, 관할 면적은 0.88㎢로 여느 대도시보다 치안 부담이 크다.
'경기도 시군별 장래인구추계(2020~2040)'에 따라 2040년 화성시 예상 인구가 122만 명(경기도 1위)에 이르는 만큼, 치안 여건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화성시의 기업체와 종사자 수 역시 도내에서 가장 많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특례시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경찰서 신설은 물론, 화성시 법원과 소방서 등 국가기관 유치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