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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AI 잘 활용하면 GDP 최대 13%↑…근로자 절반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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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절반 이상(51%) AI 도입에 큰 영향…"24% 혜택·27%는 대체"
"AI 생산성 개선, 고령화 충격 상쇄"…AI 대체가능성, 사무직↑·의료전문직↓
韓 AI 준비지수 세계 15위…"한국은행 'AI와 한국경제' 보고서

한국은행. 연합뉴스한국은행. 연합뉴스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해 잘 활용하면 국내총생산이 최대 13%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AI 도입으로 전체 근로자의 절반 가량이 생산성 혜택을 누리고, 인구 감소로 인해 경제 규모가 위축되는 것도 상당 부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AI와 한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모형 시뮬레이션 결과 AI 도입으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4.2~12.6% 늘어날 잠재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저출생에 따른 노동 공급 감소로 2023~2050년 한국의 GDP가 16.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는데, AI가 생산성과 산출을 늘리면 GDP 감소 폭이 5.9%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은 직업별 AI 노출·보완 정도를 바탕으로 AI의 노동시장 영향도 분석했다.
 
AI 노출도는 특정 직업이 수행하는 직무가 AI로 어느 정도 대체 가능한지, 보완도는 해당 직업의 사회·물리적 속성에 따라 AI 대체 위험으로부터 얼마나 보호받는지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판사, 외과의사 등의 직무는 AI 노출도가 높더라도 인간이 수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AI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인간의 감독하에 둘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노출도가 높고 보완도가 낮은 직업은 AI가 업무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낮은 임금과 실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노출도와 보완도가 모두 높은 직업은 AI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임금 상승의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크다.
 
국내 근로자 중 27%는 AI 도입으로 대체되거나 소득이 감소하는 '높은 노출도·낮은 보완도' 그룹에, 24%는 AI로 혜택을 받는 '높은 노출도·높은 보완도' 그룹에 속했다.
 
세부 직업 가운데 통신 관련 판매직·법률과 감사 사무 종사자·고객 상담 및 기타 사무원·통계 사무원·비서 및 사무 보조원 등의 대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컸다. 
 
의료 및 진료 전문가·건설 및 채굴기계 운전원·운송 서비스 종사자·건설구조 기능 종사자 등은 대체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전체 근로자 중 절반 이상(51%)이 AI 도입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AI 준비 지수는 165개 나라 가운데 15위로, AI 도입 여건이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혁신·경제통합(3위), 규제·윤리(18위), 디지털 인프라(18위) 부문이 특히 우수한 반면, 인적자본 활용·노동시장 정책(24위)은 개선의 여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교육과 재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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