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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용역업체가 된 헌재[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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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정치용역업체가 된 헌재
호기심에 지연된 1시간
황금 삐삐와 바꾼 가자지구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당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를 두둔하며 "헌법재판소를 두들겨 부수어 없애야 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자는 안건을 발의해 물의를 빚었었는데요.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윤창원 기자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윤창원 기자
김 위원은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한길 씨가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당한 사실을 언급하며 "절대 쫄거나 무서워 하지 말라. 제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서 공직자 신분이기는 하지만 기꺼이 무료변론 해드리겠다"라고 적었습니다.
 
김 상임위원은 "경찰이 오라 해도 갈 필요가 없다"라며 "한길쌤은 죄가 되는 일을 전혀 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두둔했습니다.
 
그는 "만약 헌법재판소가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거슬러 대통령을 탄핵한다면, 국민은 헌법재판소를 두들겨 부수어 흔적도 남김없이 없애버려야 한다"고 했는데요.
 
전씨가 헌재재판관이 사퇴하지 않으면 '국민이 헌재를 휩쓸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는 "헌법재판소는 야당으로부터 대통령 탄핵용역을 하청받은 싸구려 정치용역업체가 되어 재판이라는 이름의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한길 쌤이 이를 통렬하게 비판해주니 내가 너무 고마워 눈물이 날 지경이다"라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뿌리째 뒤흔들고 있는 전체주의 좌파세력의 광기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투사"라고도 치켜세웠습니다.
 
김 위원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권한 자체를 부정하는 취지의 문구를 새로 추가해 내란죄 피의자의 방어권만 옹호하는 안건을 오는 10일 인권위 전원위에 상정한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죠'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이 생각납니다.
 
국민인권을 유린하는 내란사태를 일으킨 우두머리를 두둔하고 헌법기관을 없애야 한다는 말을 서슴치 않는 인권위원이 있는 인권위원회는 왜 존재해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는데요.이 분에게 어울리는 곳은 인권위가 아니라 탄핵반대집회 아닐까요?

제주공항서 이륙하는 항공기. 연합뉴스제주공항서 이륙하는 항공기. 연합뉴스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제주공항에서 이륙 직전이었던 항공기에서 승객이 비상구 손잡이를 건드려 1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되는 일이 이었습니다.
 
어제밤 8시 20분 제주발 김포행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일어난 일인데요.승무원으로부터 비상구 위치 등을 안내받던 30대 남성 A씨가 비상구 손잡이를 건드려 커버가 분리돼 떨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무원과 실랑이가 벌어졌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항경찰대는 A씨를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대테러 용의점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훈방 조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비행기가 예정보다 1시간가량 지연 출발하면서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야만 했습니다.
 
승객의 단순 호기심에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알려졌는데요.비상구 옆은 레그룸이라고 해서 다른 좌석보다 공간이 넓은 대신 이 곳에 앉는 승객은 비상시 승무원을 돕도록 안내를 받죠.이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보입니다.
 
최근에 제주항공 참사도 있었고 해외에서 잇따라 비행기 사고 소식이 들려와 항공기 관련 뉴스에 민감한 때이니 만큼 서로 조심해야겠습니다.안전이 제일입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황금으로 된 삐삐, 무선호출기를 선물했다고 외신이 보도를 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그제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황금 무선호출기 1개와 일반 무선호출기 1개를 건넸습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훌륭한 작전이었다"는 말로 화답했다고 합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준비한 선물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무선호출기 폭발 사건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해 9월 17일 레바논 각지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의 주요 통신수단인 무선호출기 수천대가 동시다발로 터졌고 이튿날엔 이들이 사용하는 무전기가 연쇄 폭발했습니다. 
 
당시 약 40명이 숨지고 레바논 주재 이란대사를 포함해 3400명이 넘게 다쳤다고 하는데요.이스라엘의 이 공격으로 헤즈볼라는 큰 타격을 입었죠.
 
트럼프 대통령은 답례로 네타냐후 총리에게 두 정상이 백악관에서 함께 촬영한 사진에 "위대한 지도자 비비에게"라는 문구와 서명을 직접 써넣어 건넸다고 합니다. '비비'는 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입니다.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다른 지역에 재정착시켜야 한다며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자지구에 미군을 파병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혀 진화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8년 예루살렘이 자국 수도라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받아들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했는데요.
 
가자지구 장악은 이것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지만 황금삐삐와 가자지구,중동지역의 음울한 기상도가 보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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