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화면 캡처'부정선거론' '헌재음모론' 등 각종 음모론을 펼치며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을 비호하며 질타를 받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또다시 탄핵 반대 집회 참석을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우파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오는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집회 참석 인원은 약 1000명으로 신고됐다.
세이브코리아는 매주 토요일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을 순회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에 이어 22일 대전, 3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가 예정돼 있다.
12·3 내란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을 두둔해 오고 있는 전한길은 선관위 부정선거는 물론 윤석열 탄핵 심판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편향적이라 "짜인 대로 재판하고 있다"라며 각종 음모론을 쏟아냈다.
이에 전한길의 수업을 수강한 제자들은 그의 강의를 들은 게 부끄럽다고 연일 성토하며, 전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탈퇴 인증 릴레이까지 펼쳤다.
전한길의 거듭된 극우 행보에 그와 과거에 같은 학원 소속이었던 공무원 한국사 '1타 강사'로 이름이 알려진 강민성은 지난 3일 "수험생을 가르쳤던 사람으로, 부족하나마 우리 역사를 공부했던 사람으로, 한때나마 같은 업체에 근무했던 사람으로, 스스로가 부끄럽고 자괴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