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퀸즈 파크 레인저스 인스타그램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챔피언십 무대에서 두 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민혁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1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 홈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치로 경기를 시작한 뒤 1-1로 맞선 후반 21분 투입됐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는 블랙번을 2-1로 제압했다. 10승11무10패 승점 41점 13위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승점 44점)과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양민혁은 지난 1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공식 이적했다.
하지만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채 챔피언십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됐다. 그리고 지난 2일 밀월을 상대로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일리아스 체어의 프리킥을 마이클 프레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7분 사이토 고키가 수비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줬고, 티리스 돌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1-1로 맞선 후반 21분 폴 스미스 대신 양민혁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민혁은 후반 31분 잭 콜백의 결승골 과정에도 관여했다. 문전 앞에서 떨어진 공을 향해 재빠르게 달려들었다. 수비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흘러나온 공을 콜백이 왼발 슈팅으로 블랙번 골문을 열었다. 페널티킥을 얻어낼 수도 있는 장면이었지만, 콜백의 슈팅과 골로 이어지면서 경기는 그대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