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방송 캡처첫 여성 검사이자 판사 출신인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5선)은 23일 오동운 공수처장을 향해 "말 같지 않은 소리하지 말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조배숙 의원은 이날 제421회 국회 제2차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공수처장 나와보세요"라며 오둥운 공수처장을 앞으로 불러냈다.
조 의원은 "15일 새벽 4시 55분에 대통령에 대한 영장 집행을 했습니다. 적법하다고 보세요?"라고 물었고, 오 공수처장은 "네 적법하게 발부된 체포영장에 의한 정당한 법 집행입니다"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 관저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에 관한 법 등에 따라 사전에 허가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공수처가 허가나 승인받은 거 있습니까"라고 발언을 이어갔다.
오 처장은 "형소법 110, 111조 적용과 관련해 체포 영장의 확인적 조항으로 적혀 있듯이 체포를 위한 수색에는 국가안보와 관련된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게 정당한 해석입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조배숙 의원은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공수처장님 왜 전날 문서 위조했습니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거짓말로 (55경비단장) 승인받았다고 언론에 발표했어요. 영장집행이 적법하다면 왜 경비단장한테 얘기해서 관인 가져오라고 했습니까"라고 말했다.
오동운 처장은 "의원님 좋은 질문 주셨는데요"라고 말한 뒤 "형사소송법 110조, 111조 적용과 관련해 55경비단장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체포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공문서를 받았고, 공문서는 55경비단장의 정확한 의사에 의해서 발부된 것입니다"고 설명했다.
오동운 처장의 발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조배숙 의원은 "말 같지 않은 소리 하지 마세요. 말 같은 소리하지 마시고요. 들어가세요. 들어가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오둥운 처장이 퇴장하는 광경을 지켜본 야당 의원들은 조배숙 의원의 태도를 비판하며 격앙된 반응을 쏟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