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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김민희도 함께할까…홍상수 베를린영화제 6년 연속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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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왼쪽) 감독과 배우 김민희. 자료 사진홍상수(왼쪽) 감독과 배우 김민희. 자료 사진
홍상수 감독 새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장편 경쟁 부분에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를 공식 초청한다고 알렸다.

이로써 홍 감독은 전작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어 이번까지 6년 연속 베를린영화제를 찾는다.

앞서 홍 감독 작품은 베를린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수상해 인연도 깊다. 그 면면을 보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 제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 제70회 은곰상 감독상 △'인트로덕션' 제71회 은곰상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여행자의 필요' 제74회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 등이다.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삼십대 시인 동화가 그의 연인 준희 집에 우연히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이 출연했다.

특히 홍 감독 연인인 배우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이 영화에 참여했다. 홍 감독 아이를 임신해 올봄 출산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 김민희가 이번 베를린영화제 현장을 함께 찾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13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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