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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C형간염 '항체 양성'인 56세 확진검사비 국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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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생 수검자, 항체 '양성'이면 병·의원 검사비 1회 전액지원
조기발견·치료 못하면 만성으로 진행…간경변·간암 등 악화 가능성

연합뉴스연합뉴스
정부가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를 포함시키고, 양성이 나온 국민에겐 C형간염 확진을 위한 검사비용도 지원한다. 대상자는 1969년생 수검자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56세에 해당되는 사람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C형간염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검사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
 
C형간염은 법정 제3급 감염병으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한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HC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간 질환이다. 주사기 공동 또는 재사용, 수혈, 혈액투석, 성접촉 등이 주된 전파통로다.
 
평균 잠복기는 7~8주인데,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다. 일부 환자는 드물게 피로와 오심, 근육통, 관절통,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감염 초기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만성간염으로 진행돼 간경변증·간암 등 중증 간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다만, C형간염 항체검사는 선별검사로서, 검사결과가 양성이라고 곧 'C형간염 환자'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C형간염을 앓고 있는 사람뿐 아니라, 과거에 감염됐다가 치료돼 지금은 환자가 아닌 경우에도 항체검사상으로는 양성이 나올 수 있다.

 
질병청 제공질병청 제공
실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별도의 확진검사가 필요한 이유다.
 
이에 질병청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으로 결과를 통보받은 만 56세 국민에 한해 확인진단검사(HCV RNA 유전자 검출 검사)에 필요한 진찰료, 확진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최초 1회 전액 지원한다.
 
국가건강검진 수검자는 C형간염이 항체 양성으로 뜨면 가까운 병·의원에서 확진검사를 받고, '정부24' 홈페이지(www.gov.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검사비 확인이 가능한 진료비 상세내역을 첨부해 신청하면 되는데, 보건소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질병관리청 제공질병관리청 제공
연말에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대상자를 위해 신청 기한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이듬해 3월까지'로 두어 지원 폭을 넓혔다.
 
C형간염은 예방 백신이 따로 없지만 치료제(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는 있다. 과거엔 치료가 어려운 질병 중 하나였지만, 경구용 치료제가 도입되면서 치료 성공률이 98~99% 수준으로 높아졌다.

질병청이 지난 2017년 C형간염을 전수감시 대상에 넣은 후, 감염 환자는 2020년 1만 1850명으로 정점에 도달했고 2021년 1만 116명→2022년 8308명→2023년 7249명 등 감소하는 추세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확진검사비 지원이 C형간염 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국민 홍보 강화, 임상진료지침 개발, 고위험군 관리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C형간염 퇴치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C형간염 현황. 질병청 제공국내 C형간염 현황. 질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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