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홍보대사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당선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에게 "영원한 탁구 영웅의 승리"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17일 조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 당선인은 부천시의 홍보대사이자 부천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한 부천의 자랑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특유의 승부 근성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주실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부천시탁구협회 회장 출신이자 현직 시장으로서 저도 부천시 체육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부천시 전국지 기자단과의 신년 간담회에서도 조 시장은 유 당선인과 부천시와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체육계뿐만 아니라 우리 부천시의 경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조용익 시장은 탁구선수들과 직접 대결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한 탁구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당선인은 부천시 오정구 소재 오정초등학교와 내동중학교 출신으로, 내동중 3학년 때 탁구 부문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고, 이후 대한탁구협회장과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을 역임하며 스포츠 행정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